시편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은혜바다로 2023. 11. 8. 11:18

시편 144:1-15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이유는 의롭고 진실하시기 때문이요, 우리를 사랑하시고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능력이 무한하시며, 우리를 능히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을 알수록,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바라게 됩니다.

 

오늘 시편 144편도 다윗의 시로 나옵니다. 다윗이 왕이 된 후에 아람과 암몬 연합군과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출정하면서 승리를 기원하며 드린 기도시입니다. 이미 시편 20편이 같은 전쟁에 출정하면서 승리를 기원한 시로, 또 시편 21편은 승리한 후 감사를 드린 시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다윗은 과거 전쟁을 하나님이 도우셔서 승리했던 일을 회상하며, 그림자 같은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했습니다.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내가 찬송하리다. 그가 내 손을 훈련시켜서 싸우게 하셨고, 내 손가락을 단련시켜서 전쟁하게 하셨도다. 여호와는 내 사랑이요 나의 요새라. 나의 산성이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방패시라. 내가 그에게 피하겠고, 그가 내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도다. 하나님,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사람은 헛것 같고, 그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습니다. ”

 

144:1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 144:2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 그가 내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나이다 144:3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 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 144:4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이어서 다윗은 그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능력을 발휘하셔서 이방 원수들을 물리쳐 주시고,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하늘을 낮추어 강림하시어 산들을 어루만지고, 연기를 발하여 주소서. 번개를 번쩍여서 원수들을 흩으소서. 주의 화살을 쏘아 그들을 물리치소서. 주의 손을 펴셔서 나를 거센 물과 이방인의 손에서 구원하소서. 그들의 입은 거짓을 말하고, 그들의 오른 손도 거짓을 행하는 손입니다. 주는 왕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이시오, 그의 종 다윗을 해하려는 칼에서 구하시는 이십니다. 이방인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

 

144:5 여호와여 주의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며 산들에 접촉하사 연기를 내게 하소서 144:6 번개를 번쩍이사 원수들을 흩으시며 주의 화살을 쏘아 그들을 무찌르소서 144:7 위에서부터 주의 손을 펴사 나를 큰 물과 이방인의 손에서 구하여 건지소서 144:8 그들의 입은 거짓을 말하며 그의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니이다 144:9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열 줄 비파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144:10 주는 왕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자시요 그의 종 다윗을 그 해하려는 칼에서 구하시는 자시니이다 144:11 이방인의 손에서 나를 구하여 건지소서 그들의 입은 거짓을 말하며 그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니이다

 

끝으로 다윗은 하나님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신 후에, 장차 하나님이 다윗왕국을 어떻게 축복하실지를 예언적으로 소망하며 선포했습니다.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 장성한 나무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정의 양식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이 돌 같다 했습니다. 곳간에는 백곡이 가득하고, 양들은 들에서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할 것이라 했습니다. 수소는 무겁게 실었고, 대적들이 우리를 침노하는 일이 없으며, 거리에는 슬피 우는 일이 없을 것이라 했습니다.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으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다 했습니다.

 

144:12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들과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양식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잇돌들과 같으며 144:13 우리의 곳간에는 백곡이 가득하며 우리의 양은 들에서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하며 144:14 우리 수소는 무겁게 실었으며 또 우리를 침노하는 일이나 우리가 나아가 막는 일이 없으며 우리 거리에는 슬피 부르짖음이 없을진대 144:15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전쟁은 누구에게도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만큼 희생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치루어야 할 전쟁도 있습니다. 적들의 침략에 방어해야 할 전쟁도 있고, 하나님이 공의로 행하시는 전쟁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전쟁을 허락하고 도우신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전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류역사에서 많은 전쟁들은 인간의 잘못된 욕망과 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패한 자들은 고통을 당하며, 승리한 이들은 악을 더하는 불행한 전쟁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대적들의 입술은 거짓 입술이고, 그의 오른손은 거짓을 행하는 손이라 한 것처럼, 선의를 가장한 악한 전쟁들일 뿐입니다. 지금도 그런 전쟁이 지구촌에서 진행중에 있습니다. 속히 그치게 하시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져서, 하나님의 평화와 구원이 이루어지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복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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