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준비, 사람 준비
창세기 40:1-23 2021. 1. 5. 화요일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 환경과 사람을 먼저 준비하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어떤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고, 사람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왜 그런 환경에 처하게 되고, 왜 그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고 나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환경과 사람이었음을 비로소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요셉이 모함을 받고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있는 감옥에서 생활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요셉을 위해 완벽하게 마련하신 환경과 사람이었습니다. 먼저 바로 왕궁에서 술과 떡을 맡았던 관리들이 범죄하고 감옥에 왔습니다. 그런데 그 둘이 각각 꿈을 꾸었습니다. 무슨 뜻인지 몰라 근심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꾼 사람이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있어서 꿈을 해석하는 일에 능했습니다. 요셉이 그들의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창 40:1 이런 일들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이집트 왕에게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이, 그들의 상전인 이집트 왕에게 잘못을 저지른 일이 있었다. 40:2 바로가 그 두 시종장 곧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에게 노하여서, 40:3 그들을 경호대장의 집 안에 있는 감옥에 가두었는데, 그곳은 요셉이 갇힌 감옥이었다. 40:4 경호대장이 요셉을 시켜서 그 시종장들의 시중을 들게 하였으므로, 요셉이 그들을 받들었다. 그들이 갇힌 지 얼마 뒤에, 40:5 감옥에 갇힌 두 사람 곧 이집트 왕에게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이, 같은 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꿈의 내용이 저마다 달랐다.
술 맡은 관원이 꾼 꿈은 삼일 후에 복직한다는 꿈이었습니다.
창 40:9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이, 자기가 꾼 꿈 이야기를 요셉에게 하였다. "내가 꿈에 보니, 나의 앞에 포도나무가 있고, 40:10 그 나무에는 가지가 셋이 있는데, 거기에서 싹이 나더니, 곧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네. 40:11 바로의 잔이 나의 손에 들려 있기에, 내가 포도를 따다가, 바로의 잔에 그 즙을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올렸지." 40:12 요셉이 그에게 말하였다. "해몽은 이러합니다. 가지 셋은 사흘을 말합니다. 40:13 앞으로 사흘이 되면, 바로께서 시종장을 불러내서, 직책을 되돌려 주실 것입니다. 시종장께서는 전날 술잔을 받들어 올린 것처럼, 바로의 손에 술잔을 올리게 될 것입니다.
떡 맡은 관원이 꾼 꿈은 삼일 후에 나무에 달려 죽는다는 꿈이었습니다.
창 40:16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도 그 해몽을 듣고 보니 좋아서,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도 한 꿈을 꾸었는데, 나는 빵이 담긴 바구니 세 개를 머리에 이고 있었네. 40:17 제일 위에 있는 바구니에는, 바로에게 드릴 온갖 구운 빵이 있었는데, 새들이, 내가 이고 있는 바구니 안에서 그것들을 먹었네." 40:18 요셉이 말하였다. "해몽은 이러합니다. 바구니 셋은 사흘을 말합니다. 40:19 앞으로 사흘이 되면, 바로께서 시종장을 불러내서, 목을 베고 나무에 매다실 터인데, 새들이 시종장의 주검을 쪼아 먹을 것입니다."
삼일후에는 바로왕의 생일이었습니다. 바로왕은 잔치를 베풀고 요셉이 꿈을 해석한 대로 술맡은 관원은 복직하고, 떡 맡는 관원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창 40:20 그러한 지 사흘째 되는 날, 그날은 바로의 생일인데, 왕은 신하들을 다 불러 모으고 잔치를 베풀었다.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과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이, 신하들이 모인 자리에 불려 나갔다. 40:21 바로에게 술을 따라 올리는 시종장은 직책이 회복되어서, 잔에 술을 따라서 바로의 손에 올리게 되고, 40:22 빵을 구워 바치는 시종장은 매달려서 처형되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몽하여 준 대로 되었다. 40:23 그러나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였다. 그는 요셉을 잊고 있었다.
요셉은 술맡은 관원에게, 복직이 되면, 자신의 억울함을 왕에게 알려 달라고 부탁했지만, 관원은 잊어버렸습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때를 위한 일이었습니다.
결국 이 감옥안의 상황과 왕궁 관원들과의 만남은 요셉이 바로왕을 만나기 위해 준비되는 통로였습니다. 그들이 꿈을 꾸고 요셉이 해석해 준 것도, 바로왕의 꿈을 해석하게 하기 위한 준비였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위해 완벽한 상황과 사람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우리 삶의 여정에서도, 하나님이 준비하신 환경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만나게 하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위해, 누군가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일을 위해 하나님이 인도하신 일들입니다. 지금도 그런 환경과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개인적인 환경 뿐 아니라, 가정과 교회, 나라와 세계의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실한 마음으로 환경과 사람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선하신 뜻을 위해 환경을 만드시고, 또 사람을 만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환경과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