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에 근거한 생애, 야곱
창세기 50:1-14
사람이 한 생애를 살아가는 중심 동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성공과 출세가 동기인 사람이 있습니다. 쾌락과 만족이 동기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동기가 되어, 약속에 근거해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하나님은 책임져 주시고, 약속대로 이루어 주십니다. 구원역사에 주역으로 사용하십니다.
오늘 성경에, 야곱이 죽어 장사 지내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곱이 죽자, 사십 일 동안 향으로 처리하고, 사람들은 칠십 일 동안 애곡했습니다. 요셉은 바로왕을 찾아가, 아버지가 가나안 땅 조상들의 묘실에 장사해달라고 유언했다는 말을 전하고, 허락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바로왕은 그러라고 허락했습니다. 바로왕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요셉의 온 집이 장례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참으로 성대한 행렬이었습니다. 가나안 거민들은 그 행렬을 보며, 애굽 사람들이 진심으로 애통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창 50:1 요셉이 아버지의 얼굴에 엎드려서, 울며 입을 맞추고, 50:2 시의들을 시켜서, 아버지 이스라엘의 시신에 방부제 향 재료를 넣게 하였다. 시의들이 방부제 향 재료를 넣는데, 50:3 꼬박 사십 일이 걸렸다. 시신이 썩지 않도록 향 재료를 넣는 데는 이만큼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이집트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칠십 일을 곡하였다. 50:4 곡하는 기간이 지나니, 요셉이 바로의 궁에 알렸다. "그대들이 나를 너그럽게 본다면, 나를 대신하여 바로께 말씀을 전해 주시오. 50:5 우리 아버지가 운명하시면서 '내가 죽거든, 내가 가나안 땅에다가 준비하여 둔 묘실이 있으니, 거기에 나를 묻어라' 하시고,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맹세하라고 하셔서,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맹세하였소. 내가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지내고 올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아 주시오." 50:6 요셉이 이렇게 간청하니, 고인이 맹세시킨 대로, 올라가서 선친을 장사지내도록 하라는 바로의 허락이 내렸다. 50: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묻으러 올라갈 때에, 바로의 모든 신하와, 그 궁에 있는 원로들과, 이집트 온 나라에 있는 모든 원로와, 50:8 요셉의 온 집안과, 그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 사람이, 그들에게 딸린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는 고센 땅에 남겨둔 채로 요셉과 함께 올라가고, 50:9 거기에다 병거와 기병까지 요셉을 호위하며 올라가니, 그 굉장한 상여 행렬이 볼 만하였다.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야곱을 가나안 땅 막벨라 굴에 장사했습니다. 전에 아브라함이 헷족속 에브론에게서 매장지로 값을 주고 샀던 땅이었습니다. 야곱은 노년에 애굽 땅 고센에서 풍족하고 평안하게 살았어도, 그곳에 영원히 머물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약속으로 주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기를 유언했습니다. 그 땅이 후손들의 땅이 될 것을 바라보며 죽었습니다. 믿음으로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창 50:12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50:13 아들들이 아버지의 시신을 가나안 땅으로 모셔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장사하였다. 그 굴과 거기에 딸린 밭은 아브라함이 묘 자리로 쓰려고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사둔 곳이다. 50:14 요셉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난 다음에, 그의 아버지를 장사지내려고 그와 함께 갔던 형제들과 다른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이집트로 돌아왔다.
야곱은 열두 아들을 낳아 이스라엘 민족의 기반을 이룰 자로 쓰임받기 위해, 험악한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어린 아들 요셉을 잃고, 오랜 세월 이별의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노년에 총리가 된 요셉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평안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그의 삶의 동기는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으로 자신도 돌아가고, 장차 후손들도 돌아가게 될 것을 소망했습니다. 그의 생애의 동기는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과 소망을 따라, 죽어서라도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는 야곱에게, 최고의 성대한 장례 행렬로 아낌없이 보상해 주셨습니다.
우리 생애를 이끌어 가는 중심 동기는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약속과 사명을 이루는 것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존귀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부르신 곳에서, 그리고 보내신 곳에서 본분을 다하고, 주님과 천사들의 환영 속에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고난과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의 약속과 사명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