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초태생의 죽음 표적

은혜바다로 2021. 2. 8. 11:38

출애굽기 11:1-10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한없이 인내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도 때를 정하시고, 마지막 일을 진행하실 때가 있습니다. 특히 심판과 멸망을 앞두고는 마지막으로 경고하십니다. 불순종과 악을 행하는 이들에게 임하는 재앙이 하나님이 행하신 일임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바로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성들을 시켜서 애굽 사람들에게, 은과 금으로 만든 물건을 요청하도록 했습니다. 그동안의 노동과 고통의 댓가를 얻게 하시고, 승리의 전리품을 얻게 하시며, 장차 광야에서 성막을 짓는 일에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애굽 사람들이 종으로 부렸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좋아하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그들 앞에 위대한 인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백성들이 실제로 떠날 준비를 하게 하셨습니다.

 

11: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바로에게와 이집트 땅 위에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겠다. 그렇게 한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에서 내보낼 것이다.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에서 너희를 마구 쫓아낼 것이니, 11:2 이제 너는 백성에게 일러서, 남자는 이웃에 사는 남자에게, 여자는 이웃에 사는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요구하게 하여라." 11:3 주님께서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감을 가지게 하시고, 또 이집트 땅에서 바로의 신하와 백성이 이 사람 모세를 아주 위대한 인물로 여기게 하셨다.

 

드디어 모세가 바로 왕 앞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내가 밤중에 애굽 한가운데로 들어가겠다. 왕좌에 앉은 바로의 장자부터 맷돌을 가는 여종의 장자까지, 애굽에 있는 모든 장자들이 죽을 것이다. 짐승의 첫태생도 죽을 것이다.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통곡소리가 터져 나올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개도 함부로 짖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이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을 구별하시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모세는 바로에게, “그때 왕의 모든 신하가 내게 와서 무릎 꿇고 떠나 달라고 할 것입니다. 그때 내가 떠날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는 이 마지막 경고를 듣고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더욱 완악해져서, 재앙을 당하면서도 백성들을 보내려 하지 않았습니다.

 

11:4 그래서 모세가 바로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한밤중에 이집트 사람 가운데로 지나갈 것이니, 11:5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이 모두 죽을 것이다. 임금 자리에 앉은 바로의 맏아들을 비롯하여, 맷돌질하는 몸종의 맏아들과 모든 짐승의 맏배가 다 죽을 것이다. 11:6 이집트 온 땅에서, 이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큰 곡성이 들릴 것이다. 1:7 그러나 이집트의 개마저 이스라엘 자손을 보고서는 짖지 않을 것이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을 보고서도 짖지 않을 것이다. 이는, 나 주가 이집트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을 구별하였다는 것을 너희에게 알리려는 것이다.' 11:8 이렇게 되면, 임금님의 모든 신하가 나에게 와서, 내 앞에 엎드려 '당신과 당신을 따르는 백성은 모두 나가 주시오' 하고 사정할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은 다음에야, 내가 여기서 떠나겠습니다." 모세는 매우 화를 내면서, 바로 앞에서 나왔다. 11:9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아직도 더 많은 이적을 이집트 땅에서 나타내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11:10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서 이 모든 이적을 행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 바로의 고집을 꺾지 않으셨으므로, 바로가 그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는 오묘하고 놀랍습니다. 강팍한 바로왕에 대해서는 마지막 경고와 심판을 준비하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철저히 보호를 약속하셨습니다. 거기다가 애굽을 떠날 때에 빈손으로 나오지 않도록, 미리 은과 금과 패물들을 확보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민족을 이루기까지는 낮은 자로 있게 하셨으나, 때가 이르자 전에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기억하시고, 위대하게 하셨습니다.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15:13-14)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경고받을 사람이 아니라 축복을 예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이루게 하십니다. 장래에 필요한 은혜를 미리 예비하게 하십니다. 어려울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고 아는 것에 비할 수 없는 생애로 이끌어 가고 계십니다. 그 믿음으로 끝가지 하나님 말씀대로 준행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장래에 축복을 예비하고 약속을 이루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