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구원을 기념하라

은혜바다로 2021. 2. 15. 11:06

출애굽기 13:1-22

 

하나님 앞에 신앙을 유지하고 새롭게 하는 좋은 방법은 은혜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전에 행하신 일들은 단지 지나간 사건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소중한 증거입니다. 그 하나님과 지금도 동행하며 동역하기 위해, 우리는 지난날의 은혜를 기억하며 기념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후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대대로 무교절을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칠일 동안은 무교병을 먹고, 제 칠일에는 이스라엘 가운데서 처음 난 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하나님의 것이니, 거룩히 구별하여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나귀의 첫 새끼를 다른 것으로 대신하고 싶으면 어린양으로 대신하게 하셨습니다. 자녀 가운데 맏아들은 모두 하나님의 소유이니 하나님께 드리되, 다른 제물로 대속하여 바치라 하셨습니다. 자녀들이 이것이 무슨 뜻이냐고 묻거든, “하나님이 우리를 애굽 종 되었던 곳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 애굽의 모든 장자와 처음 것을 죽이셨다. 그래서 모든 처음 것을 하나님께 제사로 드려서 맏아들을 대속하는 것이다.”라고 알게 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을 하나님의 구원 사건의 표징으로 삼게 하셨습니다.

 

13:11 "주님께서, 당신들과 당신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당신들을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이르게 하셔서 그 땅을 당신들에게 주시거든, 13:12 당신들은 태를 처음 열고 나오는 모든 것을 주님께 바치십시오. 그리고 당신들이 기르는 짐승이 처음 낳는 수컷은 다 주님의 것입니다. 13:13 그러나 나귀의 맏배는 어린 양을 대신 바쳐서 대속하도록 하십시오. 그렇게 대속하지 않으려거든, 그 목을 꺾으십시오. 당신들 자식들 가운데서 맏아들은 모두 대속하여야 합니다. 13:14 뒷날 당신들 아들딸이 당신들에게 묻기를,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느냐고 하거든, 당신들은 아들딸에게 이렇게 일러주십시오.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이집트 곧 종살이하던 집에서 우리를 이끌어 내셨다. 13:15 그 때에 바로가 우리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렸으므로, 주님께서, 처음 난 것을, 사람뿐만 아니라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죽이셨다. 그래서 나는 처음 태를 열고 나온 모든 수컷을 주님께 제물로 바쳐서, 아들 가운데에서도 맏아들을 모두 대속하는 것이다. 13:16 이것을 각자의 손에 감은 표나 이마 위에 붙인 표처럼 여겨라. 이렇게 하는 것은,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서는 블레셋 땅으로 가는 길이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서 인도하셨습니다. 전쟁을 만나면 백성들이 애굽으로 돌아가려 할 것을 염려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요셉의 유언을 기억하고, 애굽에서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죽은 선조들의 신앙과 유언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행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이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안전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장차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예수님으로 강림하시는 일은 출애굽 백성들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통해서도 이미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아끼시고 사랑하시며, 가까이 계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3:17 바로는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다. 그러나 그들이 블레셋 사람의 땅을 거쳐서 가는 것이 가장 가까운데도, 하나님은 백성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바꾸어서 이집트로 되돌아가지나 않을까, 하고 염려하셨기 때문이다. 13:18 그래서 하나님은 이 백성을 홍해로 가는 광야 길로 돌아가게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은 대열을 지어 이집트 땅에서 올라왔다. 13:19 모세는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다.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엄숙히 맹세까지 하게 하며 "하나님이 틀림없이 너희를 찾아오실 터이니, 그 때에 너희는 여기에서 나의 유골을 가지고 나가거라" 하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13:20 그들은 숙곳을 떠나 광야 끝에 있는 에담에 장막을 쳤다. 13:21 주님께서는, 그들이 밤낮으로 행군할 수 있도록,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앞서 가시며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앞 길을 비추어 주셨다. 13:22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그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

 

하나님은 말씀 안에도 계시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도 계십니다. 기억을 통해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고 현재의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절기를 지키고, 기념하라는 이유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건들은 물론, 우리나라 역사와 교회의 역사, 그리고 우리 가정과 개인들의 신앙 여정에서 경험한 모든 은혜들이 마찬가지입니다. 그날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가운데, 지금도 말씀과 성령과 표징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안전하고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지난날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지금도 동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