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양식과 안식일 시험

은혜바다로 2021. 2. 22. 14:50

출애굽기 16:21-36

 

사람이 일만 한다고 사는 것도 아니고, 양식만 먹는다고 사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살고, 안식도 누려야 삽니다. 이것을 제도적으로 마련하신 것이 안식일입니다. 안식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로부터 은혜와 생명을 공급받게 하셨습니다. 양식도 하나님의 선물이고, 안식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림과 동시에, 안식일을 지킬 것을 명령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매일의 양식만 거두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여섯째 날에는 갑절을 거두라고 하셨습니다. 다음날에는 안식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대신, 전날에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아서 아침까지 간수하게 하셨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자, 그 날은 벌레도 생기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이니,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그러나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몇 사람들이 시험에 실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내 계명과 율법을 지키지 않느냐고 꾸짖으셨습니다. 양식을 얻는 것도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해야 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16:21 그래서 그들은 아침마다 자기들이 먹을 만큼씩만 거두었다.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은 다 녹아 버렸다. 16:22 매주 엿샛날에는, 각자가 먹거리를 두 배 곧 한 사람에 두 오멜씩 거두었다.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모세에게 와서 그 일을 알리니, 16:2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내일은 쉬는 날로서, 주님의 거룩한 안식일이니, 당신들이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으십시오. 그리고 그 나머지는 모두 당신들이 다음날 먹을 수 있도록 아침까지 간수하십시오." 16:24 그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그것을 다음날 아침까지 간수하였지만, 그것에서는 악취가 나지 않고, 구더기도 생기지 않았다. 16:25 모세가 말하였다. "오늘은 이것을 먹도록 하십시오. 오늘은 주님의 안식일이니, 오늘만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16:26 당신들이 엿새 동안은 그것을 거둘 것이나, 이렛날은 안식일이니, 그 날에는 거두어들일 것이 없을 것입니다." 16:27 모세가 이렇게 말하였는데도, 백성 가운데서 어떤 사람은 이렛날에도 그것을 거두러 나갔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다.

 

이렇게 광야에서 매일 거둔 양식을 만나라고 불렀습니다. 만나의 맛은 꿀로 만든 과자와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만나를 작은 항아리에 채워서, 대대 후손까지 간직하라고 하셨습니다. 자손들이 보고,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광야에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알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론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만나를 담은 항아리를 가져다가 십계명 증거판 앞에 잘 두어 간직하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할 때 까지 사십 년간 만나를 먹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양식을 주시면서도, 그것을 대대로 신앙교육의 유산으로 사용하게 하셨습니다. 후손들이 어떻게 양식을 얻으며, 어떻게 안식일을 지키며,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할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16:31 이스라엘 사람은 그것을 만나라고 하였다. 그것은 고수 씨처럼 하얗고, 그 맛은 꿀 섞은 과자와 같다. 이 이름의 유래에 관해서는 15절의 주를 볼 것 16:32 모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명하신 말씀입니다. '너희는 이것을 한 오멜씩 가득 담아 간수하여,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한 이 먹거리를 너희의 자손 대대로 볼 수 있게 하여라.'" 16:33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항아리 하나를 가져 와서, 거기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가지고 주님 앞에 두어서, 대대로 간수하게 하여 주십시오." 16:34 그래서 아론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고서, 늘 거기에 있게 하였다. 16:35 이스라엘 자손은 정착지에 이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를 때까지 만나를 먹었다. 16:36 (한 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이다.)

 

양식도 하나님의 선물이고, 안식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사람이 양식없이 살수 없듯이, 안식없이 살 수 없습니다. 온전한 삶은 일과 양식과 안식의 조화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안식을 소홀히 하고, 일만 하려 한다든지, 양식만 먹고 안식은 누리지 않으려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줄이고, 나를 섬기는 일만 하려 합니다. 안식일에도 양식을 거두러 나갔다가 그냥 돌아온 사람들처럼, 결과적으로는 헛된 일이 되고 맙니다. 자손들에게도 신앙계승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일과 양식과 함께 안식도 잘 누려서, 하나님도 잘 섬기고, 대대 손손 신앙교육과 신앙계승도 잘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이 주신 일과 양식과 함께 안식도 누리며, 신앙계승도 이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