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하나님의 목적

은혜바다로 2021. 2. 26. 15:09

출애굽기 19:1-25

 

하나님은 개인이나 공동체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십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하나님의 목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함께 이루어가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을 하나님이 직접 구원하실 수도 있지만, 나님과 동역하는 사람을 통해 구원하는 일이 가장 아름답고 복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산 아래에 모아놓고, 왜 그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셨는지, 그 목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소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시는 일에 동역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놀라운 초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애굽에서 종노릇하며 학대받던 이들을, 하나님이 그 영광스러운 일에 동역자로 삼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렇게 놀라운 선택과 축복을 받았습니다.

 

19:1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 초하룻날, 바로 그 날 그들은 시내 광야에 이르렀다. 19:2 그들은 르비딤을 떠나서, 시내 광야에 이르러, 광야에다 장막을 쳤다. 이스라엘이 그 곳 산 아래에 장막을 친 다음에, 19:3 모세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 가니, 주님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너는 야곱 가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일러주어라. 19:4 '너희는 내가 이집트 사람에게 한 일을 보았고, 또 어미독수리가 그 날개로 새끼를 업어 나르듯이,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나에게로 데려온 것도 보았다. 19:5 이제 너희가 정말로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 준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가운데서 나의 보물이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다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선택한 백성이 되고, 19:6 너희의 나라는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너희는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주어라."

 

,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되려면, 조건이 있었습니다. 먼저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언약을 지키며, 따르겠다는 것을 결단해야 했습니다. 백성들은 다 그렇게 하겠다고 결단하고 응답했습니다.

 

19:7 모세가 돌아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모으고, 주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모든 말씀을 그들에게 선포하였다. 19:8 모든 백성이 다 함께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모세는, 백성이 한 말을 주님께 그대로 말씀드렸다.

 

또 백성들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기 위해, 자신을 성결케 하고, 옷도 깨끗이 빨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함부로 나아가지 말고, 삼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의 시간에 하나님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에 자신이 맞추어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19:11 셋째 날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하여라. 바로 이 셋째 날에, 나 주가, 온 백성이 보는 가운데서 시내 산에 내려가겠다. 19:12 그러므로 너는 산 주위로 경계선을 정해 주어 백성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백성에게는 산에 오르지도 말고 가까이 오지도 말라고 경고하여라. 산에 들어서면, 누구든지 죽음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시내산 빽빽한 구름속에서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백성들은 그 산으로 접근하면 안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경계를 정하고, 경계를 침범하는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권위와 위엄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함으로, 타락과 심판이 왔기 때문에, 하나님이 처음부터 경계를 분명히 그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하고,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19:23 모세가 주님께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산에 경계선을 정하여 그것을 거룩하게 구별하라고 경고하시는 명을 내리셨으므로, 이 백성은 시내 산으로 올라올 수 없습니다." 19:24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서 내려가서, 아론을 데리고 올라오너라. 그러나 제사장들과 백성은 나에게 올라오려고 경계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경계선을 넘으면, 나 주가 그들을 쳐서 죽일 것이다." 19:25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대로 전하였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일을 차근차근히 진행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 후손을 통해 한 민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 민족을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소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삼겠다고 하셨습니다. 인류를 구원하시는 일에 동역자로 삼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놀라운 축복을 받았지만, 그만큼 책임과 사명을 감당해 가야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소유,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세상 죄와 아픔을 하나님앞에 대변하고 중보할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대로, 하나님과의 언약안에서, 이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앞에 처음 결단하며 맺은 언약을 지키며, 하나님이 구원하신 목적대로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이 은혜로 구원하신 목적대로 사명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