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당부

은혜바다로 2021. 3. 10. 11:02

출애굽기 23:20-33

 

사람이 누군가에게 말할 때, 특히 당부하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꼭 새겨듣고 지키기를 원하는 말들입니다. 그것을 강조해서 말하고, 반복해서 말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주의해서 듣고 준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도 당부하는 말씀을 할 때에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꼭 기억하고 행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당부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십계명과 여러 법들을 말씀하신 후에, 다시 한번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내가 내 사자(천사, 모세)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고,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라. 그러니 너는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나의 모든 말대로 행하라. 그리하면, 너의 원수를 나의 원수로 삼고, 너의 대적을 나의 대적으로 삼아서 상대하리라. 내 사자가 너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리니, 너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라.” 하나님이 사자를 앞서 보내서 그들이 가는 길을 열겠으니, 그의 말을 잘 듣고 순종하라는 당부 말씀입니다.

 

23:20 "이제 내가 너희 앞에 한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켜 주며, 내가 예비하여 둔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겠다. 23:21 너희는 삼가 그 말에 순종하며, 그를 거역하지 말아라. 나의 이름이 그와 함께 있으므로, 그가 너희의 반역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23:22 너희가 그의 말에 절대 순종하여, 내가 명하는 모든 것을 따르면, 내가 너희의 원수를 나의 원수로 여기고, 너희의 대적을 나의 대적으로 여기겠다. 23:23 나의 천사가 너희 앞에서 너희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있는 곳으로 인도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전멸시키겠다.

 

또한 그 땅에 들어가서도 어떻게 행해야 할지 당부하셨습니다. “너는 그들의 신을 경배하지 말고 섬기지 말고,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라. 오히려 그들의 우상을 깨뜨려 부수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내가 네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할 것이다.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으리라.” 다른 신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겠다는 당부와 약속의 말씀입니다.

 

23:24 너희는 그들의 신들에게 엎드려서 절을 하여 섬기지 말 것이며, 그들의 종교적인 관습을 본받지 말아라. 신상들을 다 부수고, 그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돌기둥들을 깨뜨려 버려라. 23:25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 나만을 섬겨야 한다.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 복을 내려, 빵과 물을 주겠고, 너희 가운데서 질병을 없애겠다. 23:26 너희 땅에 낙태하거나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너희를 너희 수명대로 다 살게 하겠다.

 

또한 하나님은 위엄과 왕벌을 보내서,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겠지만, 그 땅이 갑자기 황폐할 것이 염려되어서, 다 쫓아내지는 않고 조금씩 좇아내리라고 하셨습니다. 땅의 경계는 홍해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강까지 정하고, 그 땅 주민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네가 그들을 쫓아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들과, 그들의 신들과 언약을 맺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들이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범죄하게 할까 염려해서 였습니다.

 

23:31 내가 너희 땅 경계를 홍해에서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로 정하고,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을 너희 손에 넘겨줄 터이니, 너희가 그들을 쫓아내어라. 23:32 너희는 그들과 언약을 맺지 말아라. 그들의 신들과도 언약을 맺지 말아라. 23:33 너희는 그들을 너희 땅에서 살지 못하게 하여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이 너희를 유혹하여 나에게 죄를 짓게 할까 염려가 된다. 너희가 그들의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희를 잡는 덫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준비해 놓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과 태도였습니다. 그래서 당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낸 사자의 말을 잘 듣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당부하시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우리 영혼과 삶을 보호하고 인도하시기 위해 하시는 말씀들입니다. 반복해서 주시는 말씀, 성령으로 감동하시는 말씀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를 경험하고 누리게 하실 말씀들입니다. 위험과 시험을 미리 대비하게 하시는 말씀들, 하나님의 백성, 왕 같은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도록 인도하시는 말씀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당부하시는 말씀들을 잘 듣고 준행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이 당부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준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