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도장을 받은 사람들
요한계시록 7:1-8
하나님은 인류 역사에 대한 계획이 다 있으십니다. 크게 나누면 심판 계획과 구원 계획입니다. 불순종하며 악을 행한 인간이기에 심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하시기 전에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때로는 심판 중에도 구원하십니다. 이 두 가지 역사를 병행하시면서 인류와 세계를 통치해 가십니다.
오늘 성경에, 요한이 보니, 예수님께서 여섯 번째 두루마리 봉인을 뗀 후에, 잠시 다른 장면이 보였습니다.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서서,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땅이나 바다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막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잡은 것을 놓기만 하면, 사방으로 재난의 바람이 불 것만 같았습니다.
계 7:1 그 뒤에 나는, 천사 넷이 땅의 네 모퉁이에 서서 땅의 네 바람을 붙잡아서, 땅이나 바다나 모든 나무에 바람이 불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다른 천사가 하나님의 도장을 가지고 동쪽에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도장을 찍기 전에는 땅이나 바다나 나뭇잎 하나도 건드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재난이 닥치기 전에 도장을 찍음으로써,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소유됨을 확정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보호하시겠다는 뜻이기도 했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기 전날 밤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는 장면입니다. 죽음의 사자가 애굽 전역을 휩쓸 때,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 좌우 인방과 설주에 발랐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은 넘어갔습니다. 피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징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신다는 약속이 되었습니다. 사도 요한이 천국에서 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의 도장을 받은 사람의 수는 십사만 사천명이었습니다. 각 지파마다 일만 이천 명씩 선정되었습니다.
계 7:2 그리고 나는, 다른 천사 하나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장을 가지고 해 돋는 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땅과 바다를 해하는 권세를 받은 네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7:3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도장을 찍을 때까지는,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아라." 7:4 내가 들은 바로는 도장이 찍힌 사람의 수가 십사만 사천 명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이마에 도장을 받은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7:5 도장이 찍힌 사람은, 유다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르우벤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갓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7:8 스불론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요셉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요, 베냐민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었습니다.
지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자연적인 차원과 인간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 차원, 영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함께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 일어나고, 금하신 일은 중단되거나 보류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통해 사방의 바람을 잡고 있듯이, 아직 기회를 주셨을 때,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과 인류의 죄를 심판하시지만, 하나님의 목적은 남은 백성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믿는 자를 성령으로 인치셔서, 하나님의 소유, 거룩한 나라, 왕 같은 제사장 삼으시기를 원하십니다. 이미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도장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재난의 날에도 보호와 도우심의 은혜를 누리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사람들입니다.
말씀 기도: 성령으로 인침을 받았으니, 성령으로 또한 충만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