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정결법
레위기 11:1-47
인간의 육체는 영혼과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도 영적상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음식, 출산, 질병, 성생활 등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을 정한 것과 부정한 것으로 구분하여 지키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종교의식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거룩함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음식 정결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짐승 중에 발의 굽이 갈라져 있고, 새김질을 하는 것은 먹을 수 있습니다.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않는 것이나, 굽은 갈라져 있어도 새김질을 하지 않는 짐승은 부정하니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레 11:1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11:2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땅에서 사는 모든 짐승 가운데서, 너희가 먹을 수 있는 동물은 다음과 같다. 11:3 짐승 가운데서 굽이 갈라진 쪽발이면서 새김질도 하는 짐승은, 모두 너희가 먹을 수 있다. 11:4 새김질을 하거나 굽이 두 쪽으로 갈라졌더라도, 다음과 같은 것은 너희가 먹지 못한다. 낙타는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므로 너희에게는 부정한 것이다.
물고기 중에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먹을 수 있습니다.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가증하니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레 11:9 물에서 사는 모든 것 가운데서 지느러미가 있고 비늘이 있는 물고기는, 바다에서 사는 것이든지 강에서 사는 것이든지, 무엇이든지 너희가 먹을 수 있다. 11:10 그러나 물 속에서 우글거리는 고기 떼나 물 속에서 살고 있는 모든 동물 가운데서 지느러미가 없고 비늘이 없는 것은, 바다에서 살든지 강에서 살든지, 모두 너희가 피해야 한다. 11:11 이런 것은 너희가 피해야 할 것이므로, 너희는 그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그것들의 주검도 피해야만 한다.
공중에 나는 새에 관해서는, 정결한 새 보다는 먹지 말아야 할 부정한 새를 말씀하셨습니다. 독수리와 매 같은 사나운 새, 올빼미 까마귀 같은 고독한 새, 황새 박쥐같이 불결한 것을 먹고 사는 새 등은 가증하니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곤충 중에서는 날개가 있고, 네 발로 뛰는 다리가 있는 것은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날개가 있고 기어다니는 곤충은 혐오하라 하셨습니다. 땅에 기는 길짐승 중에는, 두더지와 쥐와 같이 발이 있어도 땅을 기어다니는 것, 아예 배로 기어다니는 뱀 종류는 부정하니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이러한 부정한 것들은 그 주검만 닿아도 부정하게 되었습니다. 정한 짐승이라도 죽은 것을 만지면 역시 부정하게 되었습니다. 주검을 만진 자는 그 닿은 곳을 물로 씻고, 옷에 닿았으면 옷을 빨아야 했습니다. 질그릇에 닿았으면 씻을 수 없기에 깨뜨리라 하셨습니다.
레 11:29 땅에 기어 다니는 길짐승 가운데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은, 족제비와 쥐와 각종 큰도마뱀과 11:30 수종과 육지악어와 도마뱀과 모래도마뱀과 카멜레온이다. 11:31 모든 길짐승 가운데서 이런 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이것들이 죽었을 때에, 그것들을 만지는 사람은 누구나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11:32 이것들이 죽었을 때에, 나무로 만든 어떤 그릇에나, 옷에나, 가죽에나, 자루에나, 여러 가지로 쓰이는 각종 그릇에나, 이런 것에 떨어져서 닿으면, 그 그릇들은 모두 부정을 탄다. 이렇게 부정을 탄 것은 물에 담가야 한다. 그것은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저녁이 지나고 나면, 그것은 정하게 된다. 11:33 그 죽은 것이 어떤 오지그릇에 빠지면, 그 그릇 안에 있는 것은 다 부정하게 된다. 너희는 그 그릇을 깨뜨려야 한다
하나님이 음식 정결법을 명령하신 것은 하나님이 거룩하니 백성들의 몸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가증한 것이나 부정한 것을 멀리함으로,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레 11:44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몸을 구별하여 바쳐서,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되어야 한다. 땅에 기어 다니는 어떤 길짐승 때문에, 너희가 자신을 부정하게 하여서는 안 된다. 11:45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 주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되어야 한다.
이것은 당시 위생이나 이방인들의 식생활 등에서 구별되고, 신앙적 의미를 강화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에 와서는 이러한 규정이 폐지되었습니다. 이제는 음식으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개와 믿음으로 정결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악인이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회개하고 새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거룩하니, 우리도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음식에 관해서도 먹을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듯이, 우리도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별하며 거룩함을 지켜가야 합니다. 부정하게 되었을 때 씻어서 정하게 하듯이, 죄를 행했을 때에 회개하며 자백하고, 죄 사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하니 우리도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말씀 기도: 정결한 일과 부정한 일을 분별하며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