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죽음에 이를 죄

은혜바다로 2021. 5. 13. 22:03

레위기 20:1-27

 

 

사람의 죄는 정도에 따라 처벌이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책망으로 끝나는 죄도 있습니다. 그러나 용서받을 수 없는 죄도 있습니다. 가장 큰 형벌은 역시 사형에 이르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죄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개인의 거룩만 아니라 공동체의 거룩도 중시하셨습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을 때, 사형으로 처벌해야 할 죄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에 대한 접근을 막고, 죄를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자식을 몰렉 신에게 바치면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치라고 했습니다. 박수무당과 접신한 자를 음란하게 따르는 자를 내가 끊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하셨습니다.

 

20: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0: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든지, 또는 이스라엘에서 나그네로 사는 외국 사람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든지, 제 자식을 몰렉에게 제물로 준다면, 그를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 지방 사람이 그를 돌로 쳐 죽여야 한다. 20:3 나도 바로 그런 자에게 진노하여, 그를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겠다. 그가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 나의 성소를 더럽히고, 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였기 때문이다. 20:4 그 지방 사람이, 자식을 몰렉에게 준 자를 눈감아 주고, 그를 사형에 처하지 않으면, 20:5 내가 직접 그와 그의 가문에 진노를 부어서 그는 물론이고, 그를 따라 몰렉을 섬기며 음란한 짓을 한 자들을, 모조리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겠다.

 

성적으로 음란하고 문란한 행위를 한 자들도 사형으로 처벌하라고 하셨습니다. 18장에서는 음행하지 말라고 경고만 하셨는데, 20장에서는 그 명령을 어겼을 때 사형으로 엄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의 아내와 동침한 자와 여인, 제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한 자, 며느리와 동침한 자, 남자와 남자가 동침한 자, 아내와 장모를 동침한 자, 짐승과 교합한 남자와 여자, 아버지의 딸이나 어머니의 딸과 동침한 자, 이모나 고모의 하체를 범한 자, 숙모와 동침 한 자, 형제의 아내와 동침한 자들입니다.

 

20:10 남자가 다른 남자의 아내 곧 자기의 이웃집 아내와 간통하면, 간음한 두 남녀는 함께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20:11 제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한 자는, 아버지의 몸을 부끄럽게 한 것이다. 그 두 사람은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들은 자기 죗값으로 죽는 것이다. 20:12 시아버지가 며느리와 동침하면 둘 다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들이 한 짓은 망측한 짓이다. 그들은 자기 죗값으로 죽는 것이다. 20:13 남자가 같은 남자와 동침하여, 여자에게 하듯 그 남자에게 하면, 그 두 사람은 망측한 짓을 한 것이므로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들은 자기 죗값으로 죽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음행을 멀리하고 거룩한 삶을 살라고 명령하시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야 그들이 들어갈 가나안 땅이, 그들을 토하여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은 그러한 일들을 행해서, 땅이 토하여 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유업으로 주어 살게 하시는데, 그들이 거룩해야 그 땅에서 안전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백성, 땅이 환영하고 보호하는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20:22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세운 모든 규례와 내가 명한 모든 법도를 지켜, 그대로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내가 너희를 데리고 들어가서 살게 할 그 땅이, 너희를 토해 내지 않을 것이다. 20:23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낼 민족의 풍속을 따라서는 안 된다. 그들이 바로 그런 풍속을 따라 살았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싫어하였다.

 

거룩한 삶은 단지 불편하고 괴로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에서 가장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길입니다. 하나님께 상 받고, 땅에게도 환영받는 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땅을 자자손손에게 기업으로 물려줄 수 있는 길입니다. 이렇게 좋은 길을 마다하고, 굳이 영적으로, 성적으로 더러운 일을 행하고, 하나님께 형벌받고, 땅에게 저주받을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과 함께 거룩한 백성으로 땅에서도 존귀함을 입고, 하나님 나라에서도 영광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로 더럽히지 않게 하시고, 거룩한 자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