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과 전진
민수기 21:10-29
하나님의 백성들이 전진하고 성숙하게 되는 일은 항상 순종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신앙과 인격이 성숙할 수 있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반대는 불순종입니다. 불순종하면 지체되고, 성숙하지 못하게 됩니다. 실패와 실수를 반복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사람의 왕국을 만들게 됩니다. 이것을 명심하고 우리가 어느 길을 갈 것인지 선택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성경에,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가나안 땅으로 전진해 가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망과 불순종으로 불뱀의 시험을 받은 후, 백성들은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봇을 지나 이예아바림에 진을 쳤습니다. 세렛 골짜기를 지나, 아르논 강 건너편에 이르렀습니다.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 있는 모압의 경계였습니다. 그곳을 지나 브엘에 도착했습니다. 브엘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물을 주려고 예비한 우물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물 때문에 자주 불평했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물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브엘에서 물을 마시고, 맛다나, 나할리엘, 바못, 모압 평지를 지나 비스가 산 꼭대기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대로 순종하니, 이렇게 여러 지역을 통과하여 가나안 땅 가까이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순종은 길을 앞당기는 최선의 지혜입니다.
민 21:16 그들은 그 곳을 떠나서 브엘에 이르렀다. 브엘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백성을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마" 하고 말씀하신, 바로 그 샘이 있는 곳이다. 21:17 그 때에 이스라엘은 이런 노래를 불렀다. "샘물아, 솟아나라. 모두들 샘물을 노래하여라. 21:18 지도자들이 파고, 백성의 원로들이 왕의 통치 지팡이들로 터뜨린 샘물이다."그들은 그 광야를 떠나 맛다나에 이르렀다. 21:19 맛다나를 떠나서는 나할리엘에 이르고, 나할리엘을 떠나서는 바못에 이르렀다. 21:20 바못을 떠나서는 비스가 산 꼭대기 부근,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모압 고원지대의 한 골짜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드디어 이스라엘은 아모리 족속의 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모세는 사람을 보내서, 우리가 큰 길로 통과하기만 하겠으니, 길을 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모리 왕 시혼이 용납하지 않고, 백성을 모아 이스라엘을 쳐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도 이스라엘이 맞서 싸우게 하셨습니다. 칼날로 그들을 물리치고, 암몬 족속의 땅 까지 왔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아모리 족속 지경을 점령하고, 그곳에 거주했습니다. 그리고 바산 길로 올라갔습니다. 이번에는 바산 왕 옥이 군사를 이끌고 나왔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그들과 그 땅을 네 손에 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그들을 남기지 않고 점령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본격적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전쟁을 수행할 때,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면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미리 경험하게 하신 일이었습니다.
민 21:21 거기에서 이스라엘은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요청하였다. 21:22 "우리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에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샘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 경계를 다 지나갈 때까지 우리는 '왕의 길’만 따라가겠습니다." 21:23 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스라엘을 맞아 싸우려고 군대를 모두 이끌고 광야로 나왔다. 그는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맞아 싸웠다. 21:24 그러나 이스라엘이 도리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르논에서부터 얍복에 이르기까지 그 땅을 차지하였다. 이스라엘이 거의 암몬 자손에게까지 이르렀으나, 암몬 자손의 국경은 수비가 막강하였다. 21:25 이스라엘은 아모리 사람의 성읍을 모두 점령하고, 헤스본과 그 주변 모든 마을을 포함한 아모리의 모든 성읍에 자리를 잡았다.21:26 헤스본은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의 도성이었다. 시혼은 모압의 이전 왕과 싸워, 아르논에 이르기까지, 그가 가지고 있던 땅을 모두 빼앗았던 왕이다.
성막을 지을 때,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모세와 백성들이 그대로 준행했던 일 이후, 오랜만에 백성들이 순종하며 전진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에 점점 가까이 이르게 되었습니다. 역시 순종하는 것이 전진하는 길이었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두 번씩이나 불순종하면서, 지체하고 방황했던 때와는 달랐습니다. 하나님도 그들에게 기쁘시게 승리를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해결하시고 도와주십니다. 특히 오랫동안 가로막혀 있는 일들을 넘어가는 길은 순종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분별하고 순종해서, 전진과 성숙이 이루어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순종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셔서, 순종하고 전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