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람의 예언과 하나님의 축복
민수기 23:1-26
하나님이 축복하는 사람을 사람이 저주할 수 없고, 하나님이 저주하는 사람을 사람이 살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오늘도 모압 왕 발락과, 이방 주술사 발람의 저주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발락 왕의 초대를 받고 모압 땅으로 온 발람이, 드디어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시도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 번에 걸쳐 시도하는데, 첫 번째는 바알 산당으로 가서 이스라엘 진영 전체를 보며 저주하려 했습니다. 먼저 일곱 제단을 쌓고, 수송아지와 숫양을 각각 일곱 마리씩 번제물로 바치게 했습니다. 제사만 드리면 하나님이 아무 제사나 받으시고 소원을 이루어줄 것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발람은 하나님이 무어라고 지시하시는지, 그것을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발람이 하나님을 경외하는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며 자기 마음대로 저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발람의 입에,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말씀을 넣어 주셨습니다. 발락이 나를 불러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라 하나,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하나님이 꾸짖지 않으시는 자를 내가 어찌 꾸짖을 수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독보적인 민족으로 살 것이라고, 나도 저 백성 중 하나로 살다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발락 왕이 원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예언했습니다.
민 23:7 발람이 예언을 선포하였다. "발락이 나를 시리아에서 데려왔다. 모압의 왕이 나를 동쪽 산골에서 데려왔다. 와서, 자기에게 유리하게 야곱을 저주하라 하고 와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라 하였지만, 23:8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떻게 저주하며, 주님께서 꾸짖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떻게 꾸짖으랴! 23:9 바위 산꼭대기에서 나는 그들을 내려다본다. 언덕 위에서 나는 그들을 굽어본다. 홀로 사는 저 백성을 보아라. 그들 스스로도 자신들을 여느 민족들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3:10 티끌처럼 많은 야곱의 자손을 누가 셀 수 있겠느냐? 먼지처럼 많은 이스라엘의 자손을 누가 셀 수 있겠느냐? 나는 정직한 사람이 죽듯이 죽기를 바란다. 나의 마지막이 정직한 사람의 마지막과 같기를 바란다." 23:11 발락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요? 대적들을 저주해 달라고 당신을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자 발락은, 발람이 많은 백성들을 보고 기세에 눌려 그러는 줄 알고, 이스라엘이 일부만 보이는 비스가 산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거기서도 발람은 하나님이 입에 주시는 말씀을 예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후회가 없으시고,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것을 자신이 돌이킬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백성들 중에 함께 계시니, 이스라엘을 해롭게 할 점술이 없고, 복술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에 관해 말하자면 오직,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냐고 할 뿐이라 했습니다.
민 23:18 발람이 예언을 선포하였다. "발락은 와서 들어라. 십볼의 아들은 나에게 귀를 기울여라. 23: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신다. 사람의 아들이 아니시니, 변덕을 부리지도 아니하신다. 어찌 말씀하신 대로 하지 아니하시랴? 어찌 약속하신 것을 이루지 아니하시랴? 23:20 나는 축복하라 하시는 명을 받았다. 주님께서 복을 베푸셨으니, 내가 그것을 바꿀 수 없다. 23:21 주님께서는 야곱에게서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셨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서 어떤 잘못도 발견하지 못하셨다. 그들의 주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신다. 주님을 임금으로 떠받드는 소리가 그들에게서 들린다. 23:22 하나님이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그에게는 들소와 같은 힘이 있다. 3:23 야곱에 맞설 마술은 없다. 이스라엘에 맞설 술법도 없다. 이제는 사람들이 야곱과 이스라엘에게 물을 것이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냐?’고. 23:24 보아라, 그 백성이 암사자처럼 일어난다. 그들이 수사자처럼 우뚝 선다. 짐승을 잡아먹지 아니하고는 짐승을 찔러 그 피를 마시지 아니하고는 눕지 아니할 것이다."
이방인 주술사 발람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축복하시는 것을 알면서도, 발락 왕이 이끄는 대로 반복해서 저주하기를 시도합니다. 먼저 일곱 제단을 쌓고, 일곱 수송아지와 숫양을 바치게 합니다. 하나님을 다른 이 방식 중 하나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제사를 드려서 하나님 마음을 얻어 보려는 미신적인 행위입니다. 어떻게든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발락 왕에게 약속받은 것을 얻고 싶은 욕심이 그 안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사람을, 사람이 저주할 수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제사를 드리고, 반복해서 저주를 시도해도, 하나님의 축복을 저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그런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며 축복하신 일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일에 감사함으로 동역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우리를 구원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찬양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