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규례 2

신명기 24:1-22 

 

오늘 성경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지켜야 할 생활 규례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먼저, 이혼과 재혼에 관한 규례입니다. 결혼한 후에, 남편이 아내에게서 정숙하지 못한 행실을 발견하고, 그를 미워하게 되면 이혼증서를 써서 보낼 수 있습니다. 여인은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될 수 있습니다. 여인이 다시 이혼증서를 받거나 두 번째 남편이 죽으면, 첫 번째 남편이 다시 취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가증한 일이 되고 땅을 부정하게 하는 일이 됩니다. 결혼을 거룩하게 여기고, 함부로 처리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신 24:1 "남녀가 결혼을 하고 난 다음에, 남편이 아내에게서 수치스러운 일을 발견하여 아내와 같이 살 마음이 없을 때에는,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써주고, 그 여자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수 있습니다. 24:2 그 여자가 그의 집을 떠나가서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었는데, 24:3 그 둘째 남편도 그 여자를 싫어하여 이혼증서를 써주고 그 여자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그 여자와 결혼한 둘째 남편이 죽었을 경우에는, 24:4 그 여자가 이미 몸을 더럽혔으므로, 그를 내보낸 첫 번째 남편은 그를 다시 아내로 맞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은 주님 앞에서 역겨운 일입니다.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유산으로 주신 땅을 죄로 물들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밖에도 일상에서 지켜야 할 규례들을 반복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새신랑은 군대에 보내지 말고, 1년동안은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도록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의 맷돌이나, 맷돌 위짝을 전당잡지 말아야 합니다. 맷돌은 빵을 구울 가루를 만드는 필수 용품이기 때문입니다. 형제나 이웃을 유인하여 돈을 받고 팔면, 체포해서 죽여야 합니다. 나병에 대해서는 제사장들이 율법에서 가르친 대로 처리하고, 백성들은 복종해야 합니다.

이웃에게 돈을 꾸어 줄 때, 담보물은 주인이 내주는 대로 받아야지, 채권자가 직접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특히 가난한 자의 전당물은 가지고 자지 말고, 해 질 때에 돌려주어야 합니다. 가난한 품군들 학대하지 말고, 당일에 품삯을 주고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하나님께 호소하면 죄가 됩니다.

 

신 24:10 당신들은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 줄 때에, 담보물을 잡으려고 그의 집에 들어가지 마십시오. 24:11 당신들은 바깥에 서 있고, 당신들에게서 꾸는 이웃이 담보물을 가지고 당신들에게로 나아오게 하십시오. 24:12 그 사람이 가난한 사람이면, 당신들은 그의 담보물을 당신들의 집에 잡아 둔 채 잠자리에 들면 안 됩니다. 24:13 해가 질 무렵에는 그 담보물을 반드시 그에게 되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가 담보로 잡혔던 그 겉옷을 덮고 잠자리에 들 것이며, 당신들에게 복을 빌어 줄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일입니다. 24:14 같은 겨레 가운데서나 당신들 땅 성문 안에 사는 외국 사람 가운데서, 가난하여 품팔이하는 사람을 억울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24:15 그 날 품삯은 그 날로 주되, 해가 지기 전에 주어야 합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날 품삯을 그 날 받아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가 그 날 품삯을 못받아, 당신들을 원망하면서 주님께 호소하면, 당신들에게 죄가 돌아갈 것입니다.

 

​아버지는 자식으로 인해 죽지 않고, 자식은 아버지로 인해 죽지 않습니다. 사람은 다 자기 죄로 죽임을 당합니다.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고, 그들의 옷을 전당잡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 되었었음을 기억하고, 어려운 이들을 가혹하게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곡식을 남겨두어야 하고, 감람나무를 딴 후에도 남겨두고, 포도원에 포도를 딴 후에도 남겨두어야 합니다. 객과 고아와 과부와 같이 가난한 이들이 최소한의 도움을 받도록 보장하라는 것입니다.

 

신 24:19 당신들이 밭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곡식 한 묶음을 잊어버리고 왔거든, 그것을 가지러 되돌아가지 마십시오. 그것은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에게 돌아갈 몫입니다. 그래야만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24:20 당신들은 올리브 나무 열매를 딴 뒤에 그 가지를 다시 살피지 마십시오. 그 남은 것은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의 것입니다. 24:21 당신들은 포도를 딸 때에도 따고 난 뒤에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마십시오. 그 남은 것은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의 것입니다. 24:22 당신들은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때를 기억하십시오. 내가 당신들에게 이런 명령을 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길 뿐 아니라, 사람들을 섬기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가장 가깝게는 가족에서부터, 형제와 이웃을 섬기고, 멀리는 타민족 이방인까지도 섬겨야 합니다. 백성들이 살아가는 땅에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 나라가 실현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말씀과 규례들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해야 했습니다. 그럴 때 이전에 살았던 가나안 7족속들이 악한 풍습과 거짓종교로 더럽힌 땅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갈 때, 우리가 사는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깨끗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따라 그와 같이 준행하며, 택함받은 백성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하겠습니다.

 

​말씀 기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사람을 섬기고, 땅도 깨끗하게 만들어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