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유다 자손이 받은 땅

은혜바다로 2021. 11. 1. 22:46

여호수아 15:1-63 

 

주님은 포도원에 들여보낸 품꾼 비유에서,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20:16)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쓰임받거나 복을 받는 일은, 단지 육체적인 서열이나, 시간의 순서가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항상 충성하며, 끝까지 진실하게 하나님을 섬겨야 할 이유입니다.

 

오늘 성경에, 드디어 요단강 서편 땅을 분배하면서, 유다 지파가 가장 먼저 제비 뽑아 땅을 차지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다 지파의 경계는, 남쪽으로는 사해 남단에서, 가데스 바네아를 거쳐, 애굽 시내를 연결하는 지역입니다. 동쪽으로는 사해까지이며, 북쪽은 요단강 하구에서, 힌놈의 아들 골짜기를 거쳐, 지중해에 있는 얍느엘을 연결하는 지역입니다. 서쪽으로는 지중해까지입니다. 유다 지파가 가장 먼저 제비를 뽑았고, 가장 넓은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유다가 야곱의 12아들 중 실질적인 장자권을 상속받았기 때문입니다. 첫째인 르우벤의 죄와, 둘째 레위, 셋째 시므온의 악한 행동들 때문에, 넷째인 유다에게 장자권이 돌아갔습니다. 이것이 창 498, 야곱의 예언이기도 했습니다. 나중 된 자가 먼저 되었습니다.

 

15:1 유다 자손 지파에게 가문을 따라 제비를 뽑아서 나누어 준 땅은 다음과 같다. 유다 지파가 차지한 땅은 남쪽으로는 에돔의 경계선과 만나는 지역 곧 남쪽 맨 끝에 있는 신 광야에까지 이른다. 15:2 남쪽의 가로 경계선은 사해의 남쪽 끝 곧 남쪽으로 난 하구에서부터 15:3 아그랍빔 비탈 남쪽을 지나 신에 이르고, 가데스바네아 남쪽으로 내려가서 헤스론을 지나 앗달로 올라가 갈가로 뻗어가다가, 15:4 거기에서 아스몬에 이르고, 이집트 국경지대의 강을 따라가다가 지중해에 이르러서 그 경계가 끝난다. 이것이 유다의 남쪽 경계선이다. 15:5 동쪽 경계선은 요단 강 하구, 사해 북단부터 남단까지이다. 북쪽 경계선은 요단 강이 끝나는 곳, 요단 강의 하구와 사해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시작하여 15:6 벳호글라로 뻗고, 벳아라바의 북쪽을 지나, 르우벤의 아들 보한의 돌이 있는 곳에 이른다.

 

이어서 여호수아가 유다 지파의 갈렙에게 주었던 헤브론을, 갈렙이 차지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갈렙은 자신이 받은 헤브론에서 아낙 자손을 쫓아내고, 주변을 정복하며 기업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갈렙은 드빌을 정복하기 위해, 드빌을 정복하는 자에게는 자기 딸을 아내로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웃니엘이 나서서 드빌을 정복하고, 갈렙의 딸 악사를 아내로 취했습니다. 딸 악사는 출가할 때에, 아버지에게 밭과 샘물을 요구해서 받았습니다. 딸 역시 아버지처럼 용기와 의지가 강한 모습인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일은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있었던 일이지만, 유다 지파가 받은 땅을 정리해서 말씀해 주느라, 이곳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15:13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유다 자손의 분깃 가운데서, 아르바에 가지고 있던 성읍 헤브론을 주었는데, 아르바라는 사람은 아낙 사람의 조상이다. 15:14 갈렙은 거기에서 아낙의 세 아들 곧 아낙이 낳은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다. 15:15 거기에서 그들은 드빌 주민을 치러 올라갔다. 드빌은 일찍이 기럇세벨이라고 불리던 곳이다. 15:16 그 때에 갈렙이, 기럇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사람은 그의 딸 악사와 결혼시키겠다고 말하였다.

 

이렇게 유다 지파가 가족별로 받은 땅은, 남방 지역에서 38개 성읍, 평지에서는 40개 성읍, 산지에서는 36개 성읍, 광야에서 6개 성읍 등, 모두 120여 개의 성읍과 주변 마을들이었습니다. 유다 지파가 실질적인 장자 지파로서, 넓고 비옥한 땅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예루살렘에 있던 여부스 족속은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유다 지파가 하나님을 버리고 죄에 빠질 때마다, 가시와 올무가 되어, 깨우치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다윗 때에야 쫓아낼 수 있었습니다.

 

15:63 그러나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 성에 살던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사람과 유다 자손이 오늘날까지 예루살렘 성에 함께 살고 있다.

 

12명의 정탐꾼 중에서 믿음의 보고를 한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이었습니다. 그 중에 여호수아가 먼저 모세의 뒤를 잇는 지도자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갈렙이 시기할 만도 했지만, 갈렙은 여호수아에게도 순종하며 충성을 다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하나님은 유다 지파의 갈렙이 앞장서서 지도자 역할을 하게 하고, 사위 웃니엘이 사사가 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갈렙의 믿음과 충성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환경과 조건에 있더라도, 믿음과 충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나중 되었어도 먼저 되게 하시고, 연약한 자였어도 지도자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정직한 믿음과 충성된 자세가 중요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믿음과 생활에서 나중까지 신실하고 충성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언제나 믿음으로 충성을 다하고, 귀하게 쓰임받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