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자손이 받은 땅
여호수아 16:1-10
하나님의 은혜는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간직하고, 하나님 뜻대로 사용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그럴 때 은혜가 진정한 복이 되고, 선하고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요셉 자손이 땅을 분배받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셉 자손은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강 동편에서 얻은 기업 외에, 요단 서편에서도 기업을 받았습니다. 여리고 샘물에서, 남쪽으로는 단과 베냐민 지파와 경계를 이루는 벧엘과, 서쪽으로는 지중해, 북쪽으로는 아셀, 스불론, 잇사갈 지파와 경계를 이루었습니다. 요셉 자손은 유다 자손에 이어 두 번째로 제비를 뽑았습니다. 특히 에브라임과 므낫세 두 아들이 나란히 두 지파로 각각의 땅을 받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야곱의 12아들 중 11번째 아들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역시 요셉에 대한 축복이 이렇게 자녀들에게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찍이 야곱과 모세는 이렇게 요셉과 그 자손들을 축복했습니다.
창 49: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신 33:13 요셉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원하건대 그 땅이 여호와께 복을 받아 하늘의 보물인 이슬과 땅 아래에 저장한 물과 신 33:14 태양이 결실하게 하는 선물과 태음이 자라게 하는 선물과 33:15 옛 산의 좋은 산물과 영원한 작은 언덕의 선물과 33:16 땅의 선물과 거기 충만한 것과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로 말미암아 복이 요셉의 머리에, 그의 형제 중 구별한 자의 정수리에 임할지로다
요셉은 자신에게 닥친 환난을 믿음으로 이겨냈습니다. 아버지 야곱과 형제들이 기근에 처했을 때, 애굽으로 인도해서 구원의 삶을 살게 했습니다. 또한 애굽 전역을 잘 다스려서 하나님께서 애굽을 사용하시는데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그 자손을 축복하셨습니다.
수 16:1 요셉 자손이 제비를 뽑아 나누어 받은 땅의 남쪽 경계는, 여리고의 요단 강에서부터 여리고의 샘 동편에 이르고, 여리고에서부터 베델 산간지방으로 올라가는 광야에 이른다. 16:2 그리고 베델에서부터 루스로 나아가서, 아렉 사람의 경계선을 지나 아다롯에 이른다. 16:3 서쪽으로는 야블렛 사람의 경계선으로 내려가서, 아래쪽 벳호론 경계선을 지나 게셀에 이르고, 그 끝은 지중해에 미친다. 16:4 요셉의 자손 곧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이 지역을 유산으로 받았다.
오늘 16장에는 먼저 에브라임 지파가 받은 땅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가나 시내가 있는 지중해 연안에서, 북동쪽으로는 답부아, 아루마, 야노아를 잇는 지역과, 남쪽으로는 가나 시내, 윗 벧 호른, 나아라를 잇는 지역, 동쪽으로는 야노아에서 아다롯을 지나 나아라를 잇는 지역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에브라임이 요셉의 차자였음에도 장자 므낫세 지파보다 먼저 제비를 뽑은 것도, 역시 야곱의 축복대로 된 일이었습니다. 실제로 에브라임 지파는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서, 북왕국 10 지파를 형성했을 때 북왕국을 주도했습니다.
수 16:5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여러 가문이 받은 땅의 경계선은 다음과 같다. 그들이 받은 유산의 경계선은 동쪽으로 아다롯앗달에서 위쪽 벳호론에 이르고, 16:6 또 그 경계선은 서쪽으로 나아가 북쪽 믹므다에 이르고, 동쪽으로 돌아서 다아낫실로에 이르고, 그 곳을 지나 야노아 동쪽을 지난다. 16:7 야노아에서부터는 아다롯과 나아라로 내려가다가, 여리고에 미쳐서는 요단 강으로 나아가고, 16:8 또 답부아에서부터 서쪽으로 가서, 가나 개울을 따라 바다에 이르러 그 끝이 된다. 이것이 에브라임 자손의 지파에 속한 여러 가문이 받은 유산이다. 16:9 므낫세 자손의 유산 가운데는 에브라임 자손 몫으로 구별된 성읍들과 그 주변의 마을들도 있었다.
그러나 에브라임 지파도 실수가 있었습니다.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않고, 종으로 삼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두 진멸하라고 하셨는데, 에브라임 지파가 온전히 순종하지 않고, 편리를 위해 가나안 족속을 남겼습니다. 훗날에 그들은 가나안 족속들의 우상과 풍습에 물들어서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나라가 멸망당하는 지경에 이르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다 뜻이 있어서 진멸하라고 하셨는데, 불순종하니 그것이 올무가 되었습니다.
수 16:10 그러나 그들이 게셀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쫓아내지 않았으므로, 가나안 사람들이 오늘날까지 에브라임 지파와 함께 살며 종노릇을 하고 있다.
요셉은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은 자로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믿음으로 잘 감당했습니다. 나중에 애굽에서 총리가 되고 형통케 하셨을 때에도, 받은 은혜를 간직하고 사명에 충성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손들이 하나님의 복을 계승해가도록 했습니다. 그들이 오늘 성경에서 두 번째로 가나안 땅을 제비뽑아 받게 되는 이유입니다. 우리도 충성하며 받은 복을 잘 간직하고, 관리하여, 더 좋은 열매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을 때만 복이 아니라, 나중 사명을 더 잘 감당하여 진정한 복이 되게 하고, 후대에도 하나님의 복을 이어가게 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주신 복을 잘 간직하고, 하나님 선하신 뜻대로 사용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