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3단계 가나안 정복 전쟁

은혜바다로 2021. 11. 15. 22:20

사사기 1:1-21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1단계는 이스라엘 전체가 연합해서, 가나안의 전략적 요충지를 정복하고, 임시 정착지를 확보한 단계입니다. 2단계는 12지파가 가나안 땅을 분배 받아서, 자기 영토를 확정한 단계입니다. 3단계는 자신들에게 할당된 영토에 들어가서 실제로 차지하며, 남아 있는 가나안 족속들을 물리치는 단계입니다. 사사기는 그 중 3단계의 정복 전쟁과 함께, 하나님께서 각 지파마다 사사들을 세워서 다스리던 때의 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은 각각의 전쟁을 수행했습니다. 누가 먼저 가나안 족속과 싸워야 할지를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 지파가 올라가라고 앞세워 주셨습니다. 여호수아가 없는 상황에서 장자 역할을 할 이들이 유다 지파였습니다. 유다 지파는 시므온 지파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시므온 지파가 기꺼이 동의하고, 전쟁에 참여해 주었습니다. 두 지파가 연합하여 올라가니,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을 그들의 손에 붙어주셨습니다. 그들이 베섹에서 만 명을 죽이고, 베섹의 왕을 사로 잡아 그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잘랐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스스로 말하기를, 자기가 전에 70명의 부족 왕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자르고 상 아래에서 먹을 것을 줍게 했는데, 하나님이 내가 행한 대로 내게 갚으셨다고 했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라는 사실을 그가 친히 증거했습니다. 그를 예루살렘에 끌고 가서 죽였습니다.

 

1:1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여쭈었다. "우리 가운데 어느 지파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워야 합니까?" 1:2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유다 지파가 먼저 올라가거라. 내가 그 땅을 유다 지파의 손에 넘겨 주었다." 1:3 그 때에 유다 지파 사람들이 자기들의 동기인 시므온 지파 사람들에게 제안하였다. "우리와 함께 우리 몫으로 정해진 땅으로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을 치자. 그러면 우리도 너희 몫으로 정해진 땅으로 함께 싸우러 올라가겠다." 그리하여 시므온 지파가 유다 지파와 함께 진군하였다. 1:4 유다 지파가 싸우러 올라갔을 때에, 주님께서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으므로, 그들은 베섹에서 만 명이나 무찔렀다. 1:5 그 곳 베섹에서 그들은 아도니베섹을 만나서 그와 싸워,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무찔렀다. 1:6 그들은 도망치는 아도니베섹을 뒤쫓아가서 사로잡아, 그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잘라 버렸다. 1:7 그러자 아도니베섹은 "내가 일흔 명이나 되는 왕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잘라 내고, 나의 식탁 밑에서 부스러기를 주워서 먹게 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가 한 그대로 나에게 갚으시는구나!" 하고 탄식하였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끌려가서 거기에서 죽었다.

 

하나님 말씀대로 유다 지파는 예루살렘을 치고, 남방과 평지와, 헤브론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과 싸워 승리했습니다. 그때 유다 지파에는 갈렙이 남아 있었습니다. 일찍이 정탐꾼으로 다녀간 사람중에, 여호수아와 함께 믿음으로 보고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하나님은 갈렙에게 지도적인 역할을 맡겼습니다. 다만 그도 나이가 많아 늙었기에, 그의 사위가 사사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가장 합당하게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갈렙은 앞장서서 가나안 전쟁을 수행하면서, 기럇 세벨을 정복할 때, 누구든지 기럇 세벨을 점령하는 자는 내 딸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웃니엘이 나가서 기럇 세벨을 점령했습니다. 갈렙은 약속대로 자기 딸 악사를 아내로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웃니엘을 사사로 세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지파와 함께 하셔서, 산지 주민들을 쫓아냈습니다. 그러나 골짜기의 주민들은 철병거를 가지고 있어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1:11 거기에서 그들은 드빌 주민을 치러 갔다. 드빌은 일찍이 기럇세벨이라고 불리던 곳이다. 1:12 그 때에 갈렙이, 기럇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사람은, 그의 딸 악사와 결혼시키겠다고 말하였다. 1:13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 곳을 점령하였으므로, 갈렙은 그를 자기의 딸 악사와 결혼시켰다. 1:14 결혼을 하고 나서, 1)악사는 자기의 남편 옷니엘에게 아버지에게서 밭을 얻으라고 재촉하였다. 악사가 나귀에서 내리자 갈렙이 딸에게 물었다. ", 더 필요한 것이 있느냐?" 1:15 악사가 대답하였다. "제 부탁을 하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 메마른 땅을 주셨으니, 샘 몇 개만이라도 주시기 바랍니다." 갈렙은 딸에게 윗샘과 아랫샘을 주었다.

 

중요한 일일수록 한번에 이루어지기 보다,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도 일을 단계를 따라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거기에 적합한 사람들을 세우셔서 사용하십니다. 각 사람들에게 감당할 사명과 역할도 주십니다. 그 모든 것이 합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셨고,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나온 역사를 기억하고, 지금의 시대와 나의 사명을 잘 분별해서 감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세의 사명이 있었고, 여호수아의 사명이 있었습니다. 갈렙의 사명도 있었습니다. 우리도 지금의 상황에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일을 믿음으로 순종하며, 사명대로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지금 제게 주신 사명과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