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돌라, 야일, 입다
사사기 10:1-18
사람마다 섬기는 신들이 다양합니다. 각각의 신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신들이, 나름대로 기원과 체계를 갖고 사람을 미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참되신 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뿐입니다. 그래서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는 것이 복이요 구원입니다.
오늘 성경에, 각양 다른 신들을 섬기던 이스라엘 자손들이 고통을 당하고, 하나님께 구원을 부르짖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비참하게 최후를 마친 아비멜렉 왕 이후, 사사가 되었던 돌라와 야일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두드러진 역할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다스렸습니다. 그들의 때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평강을 누렸습니다.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다 큰 업적을 남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각자 맡겨주신 사명과 역할대로 감당하면 하나님은 모두 잘했다 하십니다.
삿 10:1 아비멜렉 다음에는 잇사갈 지파 사람 도도의 손자이며 부아의 아들인 돌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는데, 그는 에브라임의 산간지방에 있는 사밀에 살고 있었다. 10:2 그는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삼 년 동안 있다가, 죽어서 사밀에 묻혔다. 10:3 그 뒤에 길르앗 사람 야일이 일어나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다.
그런데 사사 돌라와 야일에 의한 평화의 시대가 지나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 앞에 또 악을 행했습니다. 바알들과 아사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을 섬겼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신을 섬기고, 여호와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바알과 아스다롯은 가나안 땅의 대표적인 신들입니다. 아람의 신들은 주로 하닷, 아낫, 못, 림몬(왕하 5:18) 등이었습니다. 시돈의 신들은 이세벨이 이스라엘로 들여온 바알과 아세라를 가리킵니다(왕상 16:31-32). 모압의 주신은 그모스입니다. 암몬 자손의 신들은 밀곰이나 말감, 또는 몰렉이나 몰록이었습니다. 블레셋의 신은 다곤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이런 각종 이방 신들을 섬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블레셋과 암몬 자손의 손에 파셨습니다. 18년동안 억압을 당했습니다.
삿 10:6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주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을 저질렀다. 그들은 바알 신들과 아스다롯과 시리아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사람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의 신들을 섬기고, 주님을 저버려, 더 이상 주님을 섬기지 않았다. 10:7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하시어, 그들을 블레셋 사람과 암몬 사람의 손에 내어주시니, 10:8 그 해에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을 억압하고 학대하니, 요단 강 동쪽 길르앗 지방 아모리 사람의 땅에 사는 온 이스라엘 자손이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그렇게 억압을 당하였다. 10:9 암몬 자손이 또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지파를 치려고 요단 강을 건너왔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고통이 막심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이 드디어 하나님께 회개하며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겨서 범죄했다고 회개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이전에 그들에게 행하신 일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사람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구원하지 않았느냐. 또 시돈과 아말렉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억압할 때 구원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니, 다시는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그 신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나님께서 단단히 책망하셨습니다. 백성들은 다시 한번 우리가 범죄하였다고 회개하며 구원을 요청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인해 근심하셨습니다. 그때 암몬 자손이 길르앗으로 이스라엘을 쳐들어 왔습니다. 길르앗 백성들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기를, 누가 나가서 암몬과 싸우겠느냐. 그가 길르앗의 머리가 되리라 했습니다. 길르앗을 구원하는 자를 지도자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삿 10:10 그 때에야 비로소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부르짖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저버리고 바알을 섬기어,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10:11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를 이집트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사람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10:12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도 너희가 나에게 부르짖었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여 주었다. 10:13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여 주지 않을 것이니, 10:14 너희가 선택한 신들에게나 가서 부르짖어라. 너희가 괴로울 때에 그들에게 가서 구원하여 달라고 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면, 그 신들의 도움을 받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신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징계에서도 이스라엘을 구원해내지 못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 믿어도 충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자가 되시고, 도움이 되십니다. 구원자가 되시고,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 하나님을 끝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믿고 섬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