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단 지파의 우상숭배

은혜바다로 2021. 12. 28. 10:17

사사기 18:1-31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가장 큰 죄는 우상숭배 입니다. 10계명 중 제1계명이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입니다. 2계명은 어떤 형상이든지 만들어 숭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셨는데 이 계명을 어기면 하나님을 고의로 대적하는 일이 됩니다.

 

오늘 성경에, 안타깝게도 단 지파가 우상숭배에 빠지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 지파는 아모리인들에게 쫓겨서 산지에 있다가, 새로 거주할 땅을 찾았습니다. 다섯 사람을 보내서 땅을 알아보게 했습니다. 그들이 에브라임 산지에 이르러 미가의 집에 갔습니다. 그 집에 있던 레위인 청년 제사장을 만났습니다. 그에게 자신들이 땅을 찾으러 가는 길이 형통하겠느냐 물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이 형통케 하리라 했습니다, 다섯 사람은 그 말을 믿고 가서, 평안히 살고 있던 라이스를 정탐했습니다. 돌아와서 하나님이 주신 좋은 땅이 있다고, 지체없이 가서 라이스를 차지하라고 부추겼습니다.

 

18:1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단 지파는 이스라엘의 지파들 가운데서 아직 그들이 유산으로 받을 땅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그들이 자리잡고 살 땅을 찾고 있었다. 18:2 그래서 단 지파 자손은 소라와 에스다올에 살고 있는 지파의 온 가문에서 용감한 사람 다섯 명을 뽑아서 땅 정찰 임무를 맡기고, 땅을 탐지하고 살피도록 보냈다. 그들은 에브라임 산간지방으로 들어섰다가, 미가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하룻밤을 묵었다. 18:3 미가의 집에 머무는 동안 그들은 그 젊은 레위 사람의 억양과 말씨를 알아 듣고, 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누가 당신을 이리로 데려왔습니까? 당신은 여기에서 무슨 일을 하십니까? 무엇 때문에 여기에 있습니까?" 18:4 그러자 그는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미가가 나에게 조건을 제시하고 나를 고용하여 자기의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18:5 그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하나님께 물어 보아서, 우리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성공할 것인지, 우리에게 알려 주십시오." 18:6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평안히 가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이 가는 그 길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고 일러주었다.

 

단 지파 600명이 무장하고 미가의 집으로 갔습니다. 미가의 집 입구에 서고, 먼저 정탐했던 다섯 사람이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청년 제사장은 왜 그것을 가져가느냐 물었습니다. 그때 단 지파 사람들이 청년 제사장을 조용히 시키고, 우리와 함께 가서 제사장이 되라. 한 집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한 지파의 제사장이 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낫겠느냐고 미혹했습니다. 청년 제사장은 기쁘게 생각하고, 에봇과 드라빔과 우상을 받아들고 따라나섰습니다. 미가와 이웃집 사람들이 뒤 따라왔습니다. 단 지파 사람들은 그들을 위협하고 협박하여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는 평안히 살고 있는 라이스에 가서 백성들을 칼날로 치고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곳에 자신들을 위하여 새긴 신상을 세웠습니다. 모세의 손자인 요나단과 그의 아들을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 미가가 만든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습니다. 우상숭배의 온상지가 되었습니다.

 

18:16 단 자손 육백 명이 무기를 들고 문 어귀를 지키고 있었다. 18:17 그 땅을 탐지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서 은을 입힌 목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우상을 챙기는 동안, 제사장은 무기를 지닌 육백 명과 함께 문 어귀에 서 있었다. 18:18 미가의 집에 들어간 다섯 사람이 은을 입힌 목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지고 나올 때에, 제사장이 그들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18:19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조용히 하십시오. 아무 말 말고 우리를 따라 나서십시오. 우리의 어른과 제사장이 되어 주십시오. 이 집에서 한 가정의 제사장이 되는 것보다야 이스라엘의 한 지파와 한 가문의 제사장이 되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18:20 제사장은 그 제안이 마음에 들어, 에봇과 드라빔과 은을 입힌 목상을 받아들고, 그 무리들 가운데로 들어갔다.

 

단 지파가 차지한 라이스를 단 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는데, 후에 분열 왕국 시대에 여로보암이 그곳에 금송아지를 세웠습니다(왕상 12:28-29). 이런 역사적 내력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습니다. 역대기서는 2장 언약의 계보에서, 단 지파 족보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에,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12,000명씩 구원받아 천국으로 올라올 때에도 단 지파는 빠져 있습니다. 사라진 지파가 됩니다. 내 소견대로 믿는 신앙으로, 우상과 신상을 숭배한 죄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단지파가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는 64,000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지파 자체가 사라지는 비극을 맞이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버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락한 신앙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섬기는 일이 되고, 반드시 중간에 매개물(형상, 우상)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지키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 나라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지 않는 길입니다. 내 맘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며, 당대만 아니라 후대에도 믿음과 유산을 계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말씀대로 생활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