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베냐민 전쟁
사사기 20:1-28
복을 받는 사람은 어떤 결정과 선택의 순간에, 복이 될 일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화를 당할 사람은 화가 될 일을, 좋은 일로 보고 선택합니다.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부터 잘못되고, 결국 잘못된 결정과 행동으로 화를 불러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성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화가 될 일을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레위인의 첩이 기브아에서 불량배들에게 수치를 당한 것을 빌미로, 레위인이 첩을 열두 덩이로 나누어 지파들에게 보냈습니다. 그 일로 이스라엘 총회가 미스바에서 모였습니다. 칼을 빼는 보병 40만 명도 함께 모였습니다. 지금까지 이방족속과 전쟁할 때도 이렇게 많은 수가 모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동족의 일로 많은 수가 모였습니다. 레위 사람이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자기가 잘못한 일, 불리한 일은 빼고, 베냐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 불량배들이 자기를 죽이려 하고, 첩을 욕보였다는 말만 했습니다. 이스라엘 총회는 그의 말만 듣고, 베냐민 지파를 징계하겠다고 전쟁을 결의했습니다. 베냐민 지파에 사람을 보내서 기브아의 불량배들을 넘겨달라 했습니다. 베냐민 사람들은 거절하고 싸우고자 했습니다. 군사는 26,000명이었고, 주민 중 택한 자가 700명이었습니다.
삿 20:1 그리하여 북쪽의 단에서부터 남쪽의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또 동쪽의 길르앗 땅에서도,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쏟아져 나와서, 온 회중이 한꺼번에 미스바에서 주님 앞에 모였다. 20:2 이 때에 온 백성 곧 이스라엘 온 지파의 지도자들도 하나님의 백성의 총회에 참석하였다. 칼을 찬 보병도 사십만 명이나 모였다. 20:3 베냐민 자손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로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 레위 사람에게 물었다. "이런 수치스러운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말하여 보시오." 20:4 그러자 죽은 여자의 남편인 그 레위 사람이 대답하였다. "나는 첩을 데리고 베냐민 사람의 땅에 있는 기브아로 간 적이 있습니다. 하룻밤을 묵을 셈이었습니다. 20:5 그 날 밤에 기브아 사람들이 몰려와서, 나를 해치려고, 내가 묵고 있던 집을 둘러쌌습니다. 그들은 나를 죽이려 하였으나, 나 대신에 내 첩을 폭행하여, 그가 죽었습니다. 20:6 내가 나의 첩의 주검을 토막 내어 이스라엘이 유산으로 받은 모든 지역으로 보낸 것은,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이처럼 음란하고 수치스러운 일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20:7 여러분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이 아니십니까? 이제 여러분의 생각과 대책을 내놓으십시오!"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나님은 유다 지파가 올라가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일에 연합군 22,000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연합군이 다시 용기를 내서 하나님께 우리가 형제 베냐민과 싸워야하겠느냐고 여쭈었습니다. 하나님은 올라가서 치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또 18,000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연합군은 벧엘에서 울고 금식하며 여쭈었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이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기겠다고 하셨습니다.
삿 20:17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베냐민 자손을 제외하고도, 칼을 쓸 줄 아는 사람이 사십만 명이나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잘 싸우는 용사였다. 20:18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베델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었다. "우리 가운데 어느 지파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워야 합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유다 지파가 먼저 올라가거라." 20:19 다음날 아침에 이스라엘 자손이 출동하여, 기브아 맞은편에 진을 쳤다. 20:20 이스라엘 사람은 베냐민 자손과 싸우려고 나가서, 기브아를 마주 보고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20:21 그러자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 그 날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쓰러뜨렸다. 20:22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베델로 올라가서, 주님 앞에서 날이 저물도록 목놓아 울면서 여쭈었다. "우리가 다시 가서, 우리의 동기 베냐민 자손과 싸워도 되겠습니까?" ....20:27 주님께 여쭈었다. (그 때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베델에 있었고, 20:28 아론의 손자이며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제사장으로 있는 때였다.) "우리가 또다시 올라가서 우리의 동기 베냐민 자손과 싸워도 되겠습니까, 아니면 그만두어야 하겠습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올라가거라. 내일은 틀림없이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겠다."
이스라엘 총회는 베냐민 지파를 제외하고 군사만 40만 명이 모였습니다. 그들이 모여서 내린 결정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형제 지파 베냐민과 전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직 레위인 한 사람의 말만 듣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전쟁을 결정하고, 하나님께는 누가 먼저 전쟁에 나가겠느냐고 물었을 때, 유다 지파가 먼저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패했습니다. 두 번째로, 이번에는 베냐민과 싸울지를 여쭈니, 올라가서 치라 하셨습니다. 역시 패했습니다. 세 번째로, 금식하고 울며 내 형제를 쳐야 할지 물으니, 올라가라고, 그를 네 손에 붙이리라 하셨습니다. 이후로는 연합군이 베냐민 지파를 이기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연합군과 베냐민 지파 모두를 징계하기로 결정하시고, 그들의 뜻대로 전쟁을 허락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내리는 결정은 화를 불러오는 결정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어떤 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결정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내리는 결정이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선택이어야 합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는 찬송처럼, 생각하고 계획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하나님이 축복하실 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기도하며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이 복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