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은혜바다로 2022. 2. 10. 10:33

사무엘상 16:1-23

 

 

사람이 사람을 볼 때, 우선 보이는 것은 겉모습입니다. 얼굴과 키와 옷차림 등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도 먼저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은 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사람이 그 속 마음을 보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속 마음을 먼저 보십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다윗의 마음을 보시고, 사울 대신 왕으로 택하시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 왕이 하나님께 버림받는 것을 오랫동안 마음 아파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히려 사무엘을 위로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새에게 보내시면서, 내가 그 아들 중에 한 왕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사무엘은 사울 왕의 눈이 두려웠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이새에게로 갔습니다. 제사 자리에 모든 가족들을 청했습니다. 아들들을 하나씩 지나가게 하며, 하나님이 택하신 왕이 누구일지 찾았습니다. 장남 엘리압을 보니 과연 왕이 될만한 자처럼 보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책망하셨습니다.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그를 버렸노라.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나는 중심을 보느니라. 그렇게 일곱 아들들을 다 지나가게 했는데도 하나님이 기름을 부으라는 이가 없었습니다.

 

삼상 16:1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사울이 다시는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못하도록, 내가 이미 그를 버렸는데, 너는 언제까지 사울 때문에 괴로워할 것이냐? 너는 어서 뿔병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길을 떠나,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가거라. 내가 이미 그의 아들 가운데서 왕이 될 사람을 한 명 골라 놓았다." 16:2 사무엘이 여쭈었다. "내가 어떻게 길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 사울이 이 소식을 들으면, 나를 죽일 것입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너는 암송아지를 한 마리 끌고 가서, 주님께 희생제물을 바치러 왔다고 말하여라. 16:3 그리고 이새를 제사에 초청하여라.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은, 내가 거기에서 너에게 일러주겠다. 너는 내가 거기에서 일러주는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라." 16:4 사무엘이 주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니, 그 성읍의 장로들이 떨면서 나와 맞으며 물었다. "좋은 일로 오시는 겁니까?" 16:5 사무엘이 대답하였다. "그렇소. 좋은 일이오. 나는 주님께 희생제물을 바치러 왔소. 여러분은 몸을 성결하게 한 뒤에, 나와 함께 제사를 드리러 갑시다." 그런 다음에 사무엘은, 이새와 그의 아들들만은, 자기가 직접 성결하게 한 뒤에 제사에 초청하였다. 16:6 그들이 왔을 때에 사무엘은 엘리압을 보고, 속으로 '주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시려는 사람이 정말 주님 앞에 나와 섰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16:7 그러나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셨다. "너는 그의 준수한 겉모습과 큰 키만을 보아서는 안 된다. 그는 내가 세운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처럼 그렇게 판단하지는 않는다.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

 

다른 아들은 없는지 물었습니다. 이새는 막내가 있는데 들에서 양을 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를 불러오라 했습니다. 다윗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가 바로 왕이니 그에게 기름을 부으라 하셨습니다. 사무엘이 준비해 간 기름을 그에게 부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영이 다윗을 크게 감동하셨습니다. 사무엘은 라마로 돌아갔습니다

 

삼상 16:11 사무엘이 이새에게 "아들들이 다 온 겁니까?" 하고 물으니, 이새가 대답하였다. "막내가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지금 양 떼를 치러 나가고 없습니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말하였다. "어서 사람을 보내어 데려오시오. 그가 이 곳에 오기 전에는 제물을 바치지 않겠소." 16:12 그래서 이새가 사람을 보내어 막내 아들을 데려왔다. 그는 눈이 아름답고 외모도 준수한 홍안의 소년이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바로 이 사람이다. 어서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 16:13 사무엘이 기름이 담긴 뿔병을 들고, 그의 형들이 둘러선 가운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러자 주님의 영이 그 날부터 계속 다윗을 감동시켰다. 사무엘은 거기에서 떠나, 라마로 돌아갔다.

 

그 후에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신이 사울을 번뇌케 했습니다. 신하들이 보다못해 수금 잘 타는 사람을 구해서 데려오게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 소년이 베들레헴에 사는 다윗을 추천했습니다. 사울이 사람을 보내서 다윗을 데려오게 했습니다. 다윗이 왕궁으로 왔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무기 드는 자로 삼고, 자기 앞에서 모시게 했습니다. 악신이 사울을 괴롭힐 때 다윗이 수금을 타면 사울이 낫고 악령이 떠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다윗과 함께 하시고, 다윗이 왕궁에서 왕으로 세움 받을 일이 이렇게 준비되어 갔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삼상 16:14 사울에게서는 주님의 영이 떠났고, 그 대신에 주님께서 보내신 악한 영이 사울을 괴롭혔다.... 16:22 사울은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일렀다. "다윗이 나의 마음에 꼭 드니, 나의 시중을 들게 하겠다." 16:23 그리하여 하나님이 보내신 악한 영이 사울에게 내리면,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탔고, 그때마다 사울에게 내린 악한 영이 떠났고, 사울은 제정신이 들었다.

 

사울 왕도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고 쓰실 중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겸손하고 의롭던 중심이 변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고 내 마음대로 하는 중심이 되었습니다. 내부 감시자가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사울은 버림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이 쓰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새롭게 다윗이 선택되었습니다. 아버지와 형제들은 다윗을 그저 막내로, 하찮게 여겼지만, 하나님은 그 속에 왕으로 쓰실 중심이 들어 있음을 보셨습니다. 이제부터 이스라엘의 미래는 하나님과 다윗이 이루어가는 역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어떤 중심이 들어 있겠습니까? 혹시 사울처럼 하나님이 쓰실 수 없는 중심이 들어 있지는 않겠습니까? 다윗처럼 하나님이 알아보시고 찾으시는 중심이 들어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찾으시는 중심을 간직하고, 더해가며 끝까지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이 찾으시는 중심을 간직하고 끝까지 쓰임받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