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여호와의 이름으로

은혜바다로 2022. 2. 10. 23:54

사무엘상 17:1-58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도 중요하지만, 누구 이름으로 사는가도 중요합니다. 내 이름으로 사는 이가 있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는 이가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사는 이는 내 능력과 내 힘을 의지하고 자랑합니다. 또는 자신의 약함으로 인해 낙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는 자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의지하고 앞세웁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다윗이 블레셋 족속 골리앗과 대결하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승리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울이 아직 왕이었을 때, 블레셋이 쳐들어 왔습니다. 키가 3미터나 되는 거인 골리앗 장수가 앞장섰습니다. 그는 57kg이나 되는 놋갑옷을 입고, 칼날만 7kg이나 되는 칼을 들고 이스라엘을 위협했습니다. 사울 왕과 이스라엘 군사들은 모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삼상 17:1 블레셋 사람들이 또 전쟁을 일으키려고 군인을 모두 모아, 유다의 소고에 집결시키고, 소고와 아세가 사이에 있는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다. 17:2 사울도 이스라엘 군인들을 집결시켜 엘라 평지에 진을 친 뒤에, 블레셋 군인들과 맞서서 싸울 전열을 갖추었다. 17:3 그리하여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이쪽 저쪽 산 위에서 맞서서 버티고 있었다. 17:4 블레셋 진에서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싸움을 걸려고 나섰다. 그는 키가 여섯 규빗 하고도 한 뼘이나 더 되었다.17:5 머리에는 놋으로 만든 투구를 쓰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는데, 그 갑옷의 무게는 놋 오천 세겔이나 되었다. 17:6 다리에는 놋으로 만든 각반을 차고, 어깨에는 놋으로 만든 창을 메고 있었다. 17:7 그의 창자루는 베틀의 용두머리만큼 굵었고, 그 창날의 무게는 쇠 육백 세겔이나 되었다. 그의 앞에서는 방패를 든 사람이 걸어 나왔다

 

그때 다윗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갔습니다. 형들 3명이 전쟁에 참여했는데 무사한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골리앗이 위협하고 이스라엘이 두려워 떠는 모습을 다윗이 보았습니다. 마음에서 분노가 솟구쳤습니다. 사울 왕에게 가서, 자신이 나가서 골리앗을 물리치겠다고 했습니다. 사울은 말렸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아버지 양을 지킬 때, 사자나 곰을 물리쳤기에,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의 손에서 하나님이 건져주실 것이라 했습니다. 사울이 허락하고 갑옷을 주었으나 너무 커서 벗어버리고, 그냥 맨몸으로 물매와 돌멩이 다섯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삼상 17:34 그러나 다윗은 굽히지 않고 사울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의 종인 저는 아버지의 양 떼를 지켜 왔습니다. 사자나 곰이 양 떼에 달려들어 한 마리라도 물어가면, 17:35 저는 곧바로 뒤쫓아가서 그 놈을 쳐죽이고, 그 입에서 양을 꺼내어 살려 내곤 하였습니다. 그 짐승이 저에게 덤벼들면, 그 턱수염을 붙잡고 때려 죽였습니다. 17:36 제가 이렇게 사자도 죽이고 곰도 죽였으니, 저 할례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도 그 꼴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자를 어찌 그대로 두겠습니까?" 17:37 다윗은 말을 계속하였다. "사자의 발톱이나 곰의 발톱에서 저를 살려 주신 주님께서, 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틀림없이 저를 살려 주실 것입니다." 그제서야 사울이 다윗에게 허락하였다. "그렇다면, 나가도 좋다.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길 바란다."

 

다윗이 골리앗에게로 나아가자, 골리앗은 다윗을 우습게 여겼습니다. 네가 막대기를 가지고 나를 치러 왔느냐고 조롱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의 귀에 들리게, 그리고 하나님의 귀에도 들리게 외쳤습니다.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주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노라.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그리고 물매로 돌을 던졌습니다. 골리앗의 이마에 박혔습니다. 골리앗이 쓰러졌습니다. 다윗이 달려가서 칼을 빼서 그를 죽이고 머리를 베었습니다. 블레셋 군사들은 다 도망가고 흩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추격해서 승리했습니다. 다윗은 그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었습니다.

 

삼상 17:45 그러자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에게 말하였다. "너는 칼을 차고 창을 메고 투창을 들고 나에게로 나왔으나, 나는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 곧 만군의 주님의 이름을 의지하고 너에게로 나왔다. 17:46 주님께서 너를 나의 손에 넘겨 주실 터이니, 내가 오늘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사람의 주검을 모조리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밥으로 주어서, 온 세상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알게 하겠다. 17:47 또 주님께서는 칼이나 창 따위를 쓰셔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기에 모인 이 온 무리가 알게 하겠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주님께 달린 것이다. 주님께서 너희를 모조리 우리 손에 넘겨 주실 것이다." 17:48 드디어 그 블레셋 사람이 몸을 움직여 다윗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다윗은 재빠르게 그 블레셋 사람이 서 있는 대열 쪽으로 달려가면서, 17:49 주머니에 손을 넣어 돌을 하나 꺼낸 다음, 그 돌을 무릿매로 던져서, 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맞히었다. 골리앗이 이마에 돌을 맞고 땅바닥에 쓰러졌다.

 

다윗이 나라를 구했습니다. 아직 명목상 왕은 사울인데, 실제 왕은 다윗이 되었습니다. 골리앗은 칼과 단창을 자랑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하나님이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승리케 하셨습니다. 우리가 누구 이름으로 살아야 할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골리앗과 다윗의 말도 안되는 싸움에서, 누가 승리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도 우리 이름을 내세우다가 실패하고, 우리 힘으로 하다가 낙심할 때가 있지는 않습니까? 여전히 내 것만 붙잡고 살면서 믿음을 잃지는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는 법을 더 많이 연습하고 익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가는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을 발휘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