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중심을 잃은 사울의 마음

은혜바다로 2022. 2. 14. 09:56

사무엘상 18:1-30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삼상 16:7). 중심안에 무엇이 들어있는가에 따라 판단과 행동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중심에 하나님께 속한 것이 들어있으면 하나님의 일을 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심에 악하고 어리석은 것들이 들어있으면 악한 일과 어리석은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성경에, 사울의 중심이 하나님에게서 떠나니, 악하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이어지는 사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후에,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엘라 골짜기에서 전쟁을 계속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장군으로 세웠고,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완전히 물리치고 승리해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여인들이 뛰놀며,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라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서울 왕은 몹시 불쾌했습니다. 이러다가 나라가 다윗에게 넘어가는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때부터 사울 중심에는 다윗을 시기하는 마음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삼상 18:6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쳐 죽이고 군인들과 함께 돌아올 때에, 이스라엘의 모든 성읍에서 여인들이 소구와 꽹과리를 들고 나와서, 노래하고 춤추고 환호성을 지르면서 사울 왕을 환영하였다. 18:7 이 때에 여인들이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불렀다. "사울은 수천 명을 죽이고, 다윗은 수만 명을 죽였다." 18:8 이 말에 사울은 몹시 언짢았다.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 올랐다. "사람들이 다윗에게는 수만 명을 돌리고, 나에게는 수천 명 만을 돌렸으니, 이제 그에게 더 돌아갈 것은 이 왕의 자리밖에 없겠군!" 하고 투덜거렸다. 18:9 그 날부터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고 의심하기 시작하였다.

 

그 다음날 사울에게 악령이 힘있게 역사해서 정신없이 떠들며 돌아다녔습니다. 다윗은 평일과 같이 수금을 탔습니다. 그때 사울이 다윗을 벽에 박으려고 손에 들고 있던 창을 두 번이나 던졌습니다.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하시니, 사울은 다윗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다윗을 장군에서 천부장으로 강등시켜서 멀리 떠나게 했습니다. 사울의 중심에는 다윗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다윗이 지혜롭게 행함으로 다윗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삼상 18:10 바로 그 다음날, 하나님이 보내신 악한 영이 사울에게 내리덮치자, 사울은 궁궐에서 미친 듯이 헛소리를 질렀다. 다윗은 여느날과 같이 수금을 탔다. 그 때에 사울은 창을 가지고 있었는데, 18:11 그가 갑자기 다윗을 벽에 박아 버리겠다고 하면서, 다윗에게 창을 던졌다. 다윗은 사울 앞에서 두 번이나 몸을 피하였다. 18:12 주님께서 자기를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는 것을 안 사울은, 다윗이 두려워졌다. 18:13 그리하여 사울은 다윗을 천부장으로 임명하여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였다. 다윗은 부대를 이끌고 출전하였다. 18:14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그는 항상 이겼다. 18:15 다윗이 이렇게 큰 승리를 거두니, 사울은 그것을 보고, 다윗을 매우 두려워하였다. 18:16 그러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이 늘 앞장 서서 싸움터에 나가는 것을 보고, 모두 그를 좋아하였다.

 

그 후에 사울은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서, 다윗을 회유하여 죽일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큰 딸 메랍을 아내로 줄테니, 블레셋과 싸워 물리치라 했습니다. 다윗을 블레셋의 손에 죽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윗이 감히 어찌 내가 왕의 사위가 되겠느냐고 겸손히 사양하자, 메랍을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둘째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하들을 시켜서, 다윗에게 블레셋 남자 포피 100개를 가져오면 미갈과 결혼하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역시 블레셋의 손에 죽게 할 음모였습니다. 다윗은 블레셋 남자 포피 200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사울은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내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 두려움으로 평생 다윗의 대적이 되었습니다.

 

삼상 18:17 사울은 (자기의 손으로 다윗을 직접 죽이지 않고,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려고 마음먹고,) 다윗에게 말하였다. "내가 데리고 있는 나의 맏딸 메랍을 너의 아내로 줄 터이니, 너는 먼저, 주님께서 앞장 서서 싸우시는 '주님의 싸움'을 싸워서, 네가 정말 용사인 것을 나에게 보여라." 18:18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제가 누구이며, 제 혈통이나 제 아버지 집안이 이스라엘에서 무엇이기에, 제가 감히 임금님의 사위가 될 수 있겠습니까?" 하고 사양하였다. 18:19 그런데 사울은 딸 메랍을 다윗에게 주기로 하고서도, 정작 때가 되자 사울은 그의 딸을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과 결혼시키고 말았다. 18:20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였다. 누군가가 이것을 사울에게 알리니, 사울은 잘 된 일이라고 여기고, 18:21 그 딸을 다윗에게 주어서, 그 딸이 다윗에게 올무가 되게 하여, 그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해야 하겠다고 혼자 생각하였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에게, 다시 그를 사위로 삼겠다고 말하였다.

 

사울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감동하시고, 사명이 그의 중심에 들어있을 때는 나라를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떠나고, 악령이 그 중심을 차지하니, 악하고 어리석은 것들이 그를 지배했습니다. 다윗을 시기하는 마음, 두려워하는 마음, 죽일 음모 등이었습니다. 사울이 받아들인 그런 마음들이 사울을 불행한 생애로 끌고 다녔습니다. 우리의 중심에는 무엇이 들어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을 모시고 있겠습니까? 다윗은 성령이 떠나면 어떻게 되는지 너무나 잘 알기에, 훗날에 범죄했을 때에도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성령이 떠나지 않도록 항상 믿음으로 모시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성령으로 하나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로 중심을 채우며, 선하고 복된 일들을 행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중심에 성령과 말씀을 채우고, 선하고 복된 일을 행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