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아하시야의 죄와 심판

은혜바다로 2022. 5. 25. 10:51

열왕기하 1:1-18

 

사람이 어려울 때 누구를 찾을 것인가, 누구를 의지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이것은 어려움이 생겼을 때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 누구에게 순종할 것인가와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범죄하여 징계 받을지라도, 다시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백성들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북 이스라엘 아하시야 왕이 죄로 인해 하나님께 심판받고 죽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하시야는 2년동안 짧게 통치하면서도 아버지 아합의 길과 어머니 이세벨의 길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는 일과, 아하시야가 난간에서 떨어져 병이 드는 일로 징계하셨습니다. 그때 아하시야는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사신를 보냈습니다. 병이 낫겠는지 물었습니다. 바알세붑은 파리들의 주라는 뜻을 가진 블레셋의 우상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보내서 사신이 가는 길을 막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아하시야에게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으리라고 전하라 하셨습니다.

 

왕하 1:1 아합이 죽은 뒤에, 모압이 이스라엘에게 반역하였다. 1:2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방 난간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그래서 그는 사절단을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보내어, 자기의 병이 나을 수 있을지를 물어 보게 하였다. 1:3 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서, 디셉 사람 엘리야를 보고, 사마리아 왕의 사절단을 만나서 이렇게 전하라고 명령하였다.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다니,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느냐? 1:4 그러므로 나 주가 말한다. 네가, 올라가 누운 그 병상에서 일어나 내려오지 못하고, 죽고 말 것이다." 엘리야는 천사가 시키는 대로 하였다.

 

사신들이 돌아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만난 이야기를 왕에게 전했습니다. 아하시야는 그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야인줄 알아챘습니다. 오십부장과 군사 50명을 보내서 엘리야를 체포해오게 했습니다. 오십부장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엘리야에게 내려오라 명령했습니다. 엘리야는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너희를 사르리라 했습니다. 그때 불이 내려와서 그들을 살랐습니다. 아하시야왕은 두 번째로 오십부장과 50명의 군사를 보냈습니다. 두 번째 오십부장도 가서 엘리야에게 내려오라 명령했습니다. 이번에도 불이 내려와서 그들을 살랐습니다. 왕은 세 번째 오십부장과 50명의 군사를 보냈습니다. 세 번째 오십부장은 엘리야에게 가서 무릎을 꿇고 엎드려 간구했습니다. 나와 50명의 생명을 귀히 여겨 주십시오. 그때 하나님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그를 따라가라 말씀했습니다.

 

왕하 1:9 그리하여 왕은 오십부장에게 부하 쉰 명을 딸려서 엘리야에게 보냈다. 그 오십부장은 엘리야가 산꼭대기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소리쳤다. "어명이오. 하나님의 사람께서는 내려오시오!" 1:10 엘리야가 그 오십부장에게 말하였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네 부하 쉰 명을 모두 태울 것이다." 그러자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그와 그의 부하 쉰 명을 태워 버렸다.

 

아하시야 왕을 만난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네가 사신을 에그론에 보내 바알세붑에게 물으려 하니, 이스라엘에 물을 만한 하나님이 안계시더냐.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으리라. 엘리야가 전한 말씀대로 아하시야가 그 병으로 죽었습니다. 그는 아들이 없음으로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습니다. 그때 남쪽은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어 2년째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왕하 1:15 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그와 함께 내려가거라. 그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리하여 엘리야가 일어나서, 그와 함께 왕에게 내려갔다. 1:16 엘리야가 왕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네 병에 관하여 물어 보려고 사절들을 보내다니, 이스라엘에 네가 말씀을 여쭈어 볼 하나님이 계시지 않더란 말이냐? 그러므로 너는, 네가 올라가 누운 그 병상에서 일어나 내려오지 못하고, 죽고 말 것이다' 하셨습니다." 1:17 엘리야가 전한 주님의 말씀대로, 북왕국 이스라엘에서는 아하시야 왕이 죽었다. 그에게 아들이 없었으므로, 그의 동생 여호람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때는 남왕국 유다에서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즉위하여 다스린 지 이년이 되던 해였다. 1:18 아하시야가 한 나머지 일들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아하시야를 모압의 배반과, 추락 사고와 질병으로 징계하면서 무엇을 기대하셨겠습니까? 병이 어떻게 되겠는지 물으러 가는 왕의 사신들을 왜 가로막았겠습니까? 하나님께 와서 회개하며 도움을 구하기를 기대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용서하시고 병도 고쳐주실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라보지도 않고, 이방족속 에그론의 바알세붑(파리대왕)에게 물으러 보내니, 얼마나 진노하셨겠습니까?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15:10)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범죄하여 하나님이 징계하실 때에도,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긍휼히 무한하신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도우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다만 우리가 더 깊은 죄와 멸망에 빠지지 않도록 징계하실 뿐입니다. 그래서 징계도 사랑입니다. 그러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언제나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고, 여쭈며, 하나님 은혜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징계 중에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알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