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북 이스라엘의 멸망

은혜바다로 2022. 6. 17. 11:53

열왕기하 17:1-41

 

한 민족이 멸망하는 일은 어느 날 갑자기 닥치는 것 같아도, 사실은 이미 그들이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하며 걸어온 결과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경고하는 목소리를 거절하고, 죄에 죄를 더하다가 마침내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이 10지파로 시작하여 9왕조, 19명의 왕이 통치하던 210년의 역사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 마지막 왕은 호세아 였습니다. 그는 이전 왕들 만큼은 아니었어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친 앗수르 정책을 폈지만, 후에는 앗수르를 배반하고 친 애굽정책을 펼쳤습니다. 이에 앗수르 살만에셀 왕이 사마리아로 올라와서 3년간 성을 에워싸고 정복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가에 있는 여러 고을에 거주하게 했습니다.

 

왕하 17:1 유다의 아하스 왕 제 십이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아홉 해 동안 다스렸다. 17:2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 이전의 이스라엘 왕들만큼 악하지는 않았다. 17:3 앗시리아의 살만에셀 왕이 그를 치러 올라오니, 호세아 왕은 그에게 항복하고 조공을 바쳤다. 17:4 그러나 앗시리아 왕은, 호세아가 이집트의 소 왕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반역을 기도하고, 해마다 하던 것과는 달리, 앗시리아 왕에게 조공을 내지 않는 것을 알고 나서는, 호세아를 잡아 감옥에 가두었다. 17:5 그리고 난 뒤에 앗시리아의 왕이 이스라엘 전역으로 밀고 들어와서, 사마리아로 올라와 세 해 동안이나 도성을 포위하였다. 17:6 드디어 호세아 제 구년에 앗시리아 왕은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시리아로 끌고 가서, 할라와 고산 강 가에 있는 하볼과 메대의 여러 성읍에 이주시켰다.

 

북 이스라엘이 멸망당한 이유는, 그들이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며, 이방 사람의 규례를 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곳곳에 산당을 세우고, 산에는 목상과 아세라 상을 세워 분향했습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며, 선지자들이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그들이 듣지 않았습니다.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일월성신을 숭배하며, 바알을 섬겼습니다. 자녀를 불 가운데 지나게 하고, 복술과 사술을 행하며 하나님을 격노케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모든 일들을 행했습니다.

 

왕하 17:7 이렇게 된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어 이집트 왕 바로의 손아귀로부터 구원하여 주신 주 하나님을 거역하여, 죄를 짓고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며, 17:8 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면전에서 내쫓으신 이방 나라들의 관습과,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이 잘못한 것을, 그들이 그대로 따랐기 때문이다. 17:9 이스라엘 자손은 또한 주님이신 그들의 하나님을 거역하여 옳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 , 망대로부터 요새화된 성읍에 이르기까지, 온 성읍 안에 그들 스스로 산당을 세웠으며, 7:10 또 높은 언덕과 푸른 나무 아래에는 어느 곳에나 돌기둥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세웠으며, 17:11 주님께서 그들의 면전에서 내쫓으신 이방 나라들처럼, 모든 산당에서 분향을 하여 주님의 진노를 일으키는 악한 일을 하였으며, 17:12 또한 주님께서 그들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우상숭배를 하였다.

 

이렇게 하나님을 거역하고 멸망당한 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또 하나의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앗수르 왕이 바벨론을 비롯한 이방지역 점령지에서 사람들을 옮겨다가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거주하게 했습니다. 사마리아에서 사로잡아 갔던 제사장을 다시 벧엘 등으로 보내서,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규례를 가르치게 했습니다. 이방인 거주자들은 자기들의 신도 섬기고,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도 섬겼습니다. 그로인해 유일신 여호와 신앙은 혼합신앙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점차 거기에 동화되어 갔습니다. 혈통도 혼합이 되고, 신앙도 혼합이 되었습니다. 옛적에, 하나님은 너희가 다른 신을 숭배하지 말고 여호와만 섬기라 하셨습니다. 내 율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며, 나와 맺은 언약을 잊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듣지 않았습니다. 그 댓가와 결과로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왕하 17:36 오직 큰 능력으로 팔을 펴시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그분 주님만을 경외하고, 그분에게만 절하고 제사를 드려야 한다. 17:37 주님께서 몸소 기록하셔서 너희에게 주신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항상 지키고, 다른 신을 경외하지 않아야 한다. 17:38 내가 너희와 세운 언약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못한다. 17:39 오직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만을 경외하여야 한다. 그분만이 너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실 것이다." 17:40 그러나 그들은 이 명령을 들으려 하지 않고, 그들의 옛 관습만을 그대로 지키려고 하였다.

 

이스라엘은 이유없이 멸망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다 말씀하시고 경고하신 일을 거절한 댓가였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멸망의 길을 자처하며 걸어온 결과였습니다. 그 길의 마지막 왕이 호세아였을 뿐이었습니다.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는 찬양 가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길이라면, 그 길 끝에는 주님이 계시고, 구원과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오래전에 생을 마친 이 사람들을 성경에서 읽는 이유는, 그들이 간 길을 분별하며 뒤따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이름이 멸망당한 이들의 이름 뒤에 기록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구원받은 사람들의 이름 뒤에 기록 되도록, 말씀과 성령께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마침내 멸망이 아니라 구원이 이루어지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