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히스기야의 기도와 하나님의 구원

은혜바다로 2022. 6. 20. 23:01

열왕기하 19:1-37

 

인간은 하나님의 구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입니다. 더러는 하나님의 구원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이나, 하나님의 구원이 아니면 멸망에 이를 때가 반드시 오게 됩니다. 그 구원을 일상과 위기 앞에서 미리 경험하는 것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

 

오늘 성경에, 유다 왕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원받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앗수르 산헤립은 히스기야에게 은과 금을 받고도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더욱 조롱하고 위협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이번에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에게는 사람을 보내서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오늘은 환난과 징벌과 모욕의 날입니다. 저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비방하는 말을 당신도 들으셨겠으니, 이 남아 있는 백성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한 영을 두어 그로 소문을 듣고 본국으로 돌아가, 본국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 역시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고, 다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왕하 19:1 히스기야 왕도 이 말을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하여 자기의 옷을 찢고, 베옷을 두르고,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갔다. 19:2 그는 엘리야김 궁내대신과 셉나 서기관과 원로 제사장들에게 베옷을 두르게 한 뒤에, 이 사람들을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에게 보냈다. 19:3 그들이 이사야에게 가서 히스기야 왕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은 환난과 징계와 굴욕의 날입니다. 아이를 낳으려 하나, 낳을 힘이 없는 산모와도 같습니다. 19:4 주 예언자님의 하나님께서는, 랍사게가 한 말을 다 들으셨을 것입니다. 랍사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려고, 그의 상전인 앗시리아 왕이 보낸 자입니다. 주 예언자님의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말을 들으셨으니, 그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예언자님께서는 여기에 남아 있는 우리들이 구원받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앗수르 왕 산헤립은 히스기야를 회유하고 위협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히스기야는 그 편지를 들고 다시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하나님 앞에 편지를 펼쳐 놓고 간구했습니다. 그룹들 위에 계신 하나님, 귀를 기울여 들어주옵소서.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우리를 산헤립의 손에서 구원해주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만국이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 것입니다.

 

왕하 19:14 히스기야는 사신들에게서 이 편지를 받아 읽었다. 그리고는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가서, 주님 앞에 편지를 펴 놓은 뒤에, 19:15 주님께 기도하였다. "그룹들 위에 계시는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만이 이 세상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오직 한 분뿐인 하나님이시며,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19:16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주님, 눈여겨 보아 주십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말을 전한 저 산헤립의 망언을 잊지 마십시오.... 19:19 주 우리의 하나님, 이제 그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셔서, 세상의 모든 나라가, 오직 주님만이 홀로 주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곧바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네가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이사야는 하나님이 앗수르 왕에게 전하는 말씀도 들려주었습니다. 네가 누구를 꾸짖으며 비방하였느냐. 누구를 향하여 소리를 높였으며 눈을 떴느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그리하였느니라. 내가 땅을 파서 이방의 물을 마셨고,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강들을 말렸느니라. 내가 너로 견고한 성들을 멸하여 무너진 돌무더기가 되게 하리라. 나를 향한 너의 교만한 말이 내 귀에 들렸도다. 그러므로 내가 갈고리를 네 코에 꾀고,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이사야 선지자가 전한 말씀대로, 그 날 밤 하나님께서 앗수르 군대 185,000 명을 치셨습니다. 산헤립은 도망하여 니느웨 성에 거주할 때, 자기의 두 아들들의 칼에 죽었습니다. 그러나 왕위에는 다른 아들 에살핫돈이 올랐습니다.

 

왕하 19:20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임금님께서 앗시리아의 산헤립 왕의 일 때문에 주님께 올린 그 기도를 주님께서 들으셨다고 말씀하시면서, 19:21 앗시리아 왕을 두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처녀 딸 시온이 오히려 너 산헤립을 경멸하고 비웃을 것이다. 딸 예루살렘이 오히려 물러나는 네 뒷모습을 보면서 머리를 흔들 것이다. 19:22 네가 감히 누구를 모욕하고 멸시하였느냐? 네가 누구에게 큰소리를 쳤느냐? 나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감히 네 눈을 부릅떴느냐?... 19:27 나는 다 알고 있다. 네가 앉고 서는 것, 네가 나가고 들어오는 것, 네가 내게 분노를 품고 있다는 것도, 나는 모두 다 알고 있다. 19:28 네가 내게 품고 있는 분노와 오만을, 이미 오래 전에 내가 직접 들었기에, 내가 네 코에 쇠 갈고리를 꿰고, 네 입에 재갈을 물려, 네가 왔던 그 길로 너를 되돌아가게 하겠다.

 

히스기야가 처음부터 하나님을 찾고 의지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성전과 왕궁의 은금을 산헤립에게 갖다 바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기도하니까 그때서야 하나님이 도와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앗수르를 물리치길 작정하고 계셨습니다. 다만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행하신 일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어떤 형편에 있는지 하나님이 다 아십니다. 무엇이 필요한지도 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은 한 번만 은혜를 받고 끝나지 않습니다. 일생동안 그렇게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멀리 두고 공연히 헛수고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내 힘으로 살아가려다 물질 손해, 건강 손해, 마음 손해 겪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하나님을 찾고, 미리 하나님을 의지하고,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처음부터 하나님을 찾고,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