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 서편 지파 자손들
역대상 7:1-40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올바른 방향인가이며, 힘보다 중요한 것도 그 길이 바른 길인가입니다. 개인의 인생도 그러하고, 가정이나 민족의 운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바른 방향, 올바른 길을 가는 이들이 마지막에도 승리자로 남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요단강 서편 땅을 차지했던 지파 자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상의 족보는 철저하게 유다 지파 중심, 다윗 중심, 성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후손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고, 성전과 제사를 중심으로 다시 이스라엘을 재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파의 족보나 이야기들은 이 유다 지파와 다윗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7장에도 요단 서편 땅을 받은 지파들이 나오지만, 그들은 북 이스라엘에 속해서 멸망당하고, 유다 지파와 멀어진 이들이었습니다. 다만 본인의 선택으로 남 유다로 넘어와서 살았던 이들의 후손들은 함께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참여한 이들이 되었습니다. 먼저 잇사갈 지파의 족보가 나옵니다. 대대로 용사가 되어 전쟁에 능한 족속이었습니다. 모든 종족이 다 용감한 장사로 87,000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강한 힘으로도 지파가 살아남지는 못했습니다. 북 이스라엘에 속해서 불신앙과 우상숭배의 길로 갔기 때문입니다.
대상 7:1 잇사갈의 아들들은 돌라와 부아와 야숩과 시므론 네 사람이며 7:2 돌라의 아들들은 웃시와 르바야와 여리엘과 야매와 입삼과 스므엘이니 다 그의 아버지 돌라의 집 우두머리라 대대로 용사이더니 다윗 때에 이르러는 그 수효가 이만 이천육백 명이었더라....7:5 그의 형제 잇사갈의 모든 종족은 다 용감한 장사라 그 전체를 계수하면 팔만 칠천 명이었더라
베냐민 자손들도 큰 용사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납달리 자손은 한 줄로 간략하게 남겼습니다. 놓인 암사슴 같으리라는 야곱의 예언대로, 그들은 연합하지 못하고 흩어졌습니다. 므낫세 지파 후손들은 절반은 요단강 동쪽에 자리잡고, 절반은 서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므낫세가 에브라임의 형이었지만 하나님이 에브라임을 더 큰 자로 축복하셔서 에브라임 보다 번성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반대해서 남 유다로 내려온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후손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성전 재건에 동참했습니다. 역시 속도나 힘보다 바른 방향과 바른 길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상 7:14 므낫세의 아들들은 그의 아내가 낳아 준 아스리엘과 그의 소실 아람 여인이 낳아 준 길르앗의 아버지 마길이니 7:15 마길은 훕빔과 숩빔의 누이 마아가라 하는 이에게 장가 들었더라 므낫세의 둘째 아들의 이름은 슬로브핫이니 슬로브핫은 딸들만 낳았으며
에브라임은 요셉의 아들로 야곱의 손자였지만, 야곱의 아들로 편승되어 12지파 반열에 오르고, 지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에브라임 지파 출신이고, 북 이스라엘 초대 왕 여로보암도 에브라임 지파입니다. 그러나 그 후손들은 주도적인 역할을 선하게 사용하기 보다 본인들의 명분과 이익을 찾는데 사용했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이 끝까지 남기는 지파가 되지 못했습니다. 아셀 지파 자손도 모두 용감한 군인이며 우두머리요 싸움에 나갈 군사들로 26,000명이었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용맹도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대상 7:20 에브라임의 아들은 수델라요 그의 아들은 베렛이요 그의 아들은 다핫이요 그의 아들은 엘르아다요 그의 아들은 다핫이요 7:21 그의 아들은 사밧이요 그의 아들은 수델라며 그가 또 에셀과 엘르앗을 낳았으나 그들이 가드 원주민에게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내려가서 가드 사람의 짐승을 빼앗고자 하였음이라 7:22 그의 아버지 에브라임이 여러 날 슬퍼하므로 그의 형제가 가서 위로하였더라
이스라엘 12지파들이 모두 하나님께 택하심과 은혜를 입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일정기간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동행한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파들은 역사의 과정에서 하나님의 길을 벗어나고, 말씀을 잊어버리며 우상숭배와 악에 빠졌습니다. 그로 인해 심판과 멸망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은 유다 지파와 그 후손인 다윗을 중심으로 구원역사를 진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다윗과 영원한 언약을 맺고 그 언약대로 인도하셨습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간직하고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동역하는 사람이 가장 복된 자가 되고, 최후까지 남은 자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이 시대에 남은 자로 사명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이 시대에 남은 자로 사명 감당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