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인구조사와 회개
역대상 21:1-30
훌륭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죄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 없이 스스로 설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영광스러운 신앙도, 모두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에 믿음을 합하여 이루어진 일입니다.
오늘 성경에, 다윗이 인구조사로 하나님께 죄를 짓고, 징계 받으며 회개한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갑자기 사탄이 일어나 다윗을 충동하여 인구수를 계수하게 했습니다. 다윗에게도 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암몬 족속을 정복한 후, 암몬 왕의 왕관을 자신이 썼던 일도 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온 다윗이 자기중심이 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머리로 삼았던 다윗이 자기 영광을 머리로 삼았습니다. 다윗은 요압 장군과 지도자들에게 백성들의 수를 헤아리라 했습니다. 단순한 인구 수가 아니라 군사력을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요압이 반대했지만 강행시켰습니다. 요압은 그 명령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베냐민과 레위인을 빼고 싸움에 나갈만한 자가 이스라엘은 110만명, 유다는 47만명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대상 21:1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21:2 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 내게 보고하여 그 수효를 알게 하라 하니 21:3 요압이 아뢰되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더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이 백성이 다 내 주의 종이 아니니이까 내 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령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하시나이까 하나 21:4 왕의 명령이 요압을 재촉한지라 드디어 요압이 떠나 이스라엘 땅에 두루 다닌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21:5 요압이 백성의 수효를 다윗에게 보고하니 이스라엘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백십만 명이요 유다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사십칠만 명이라 21:6 요압이 왕의 명령을 마땅치 않게 여겨 레위와 베냐민 사람은 계수하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이 이 일을 악하게 여겨 이스라엘을 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회개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문제로 갓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세 가지 징벌을 제시하며 한 가지를 택하라 하셨습니다. 3년 기근이나, 3개월 도망, 3일 전염병중에 택하라 했습니다. 다윗은 3일 전염병을 택하고, 그 일로 7만명이 죽었습니다. 하나님도 너무나 안타까와 하셨습니다. 다윗은 회개하며,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자신인데, 이 양떼는 무슨 죄가 있느냐며, 나와 내 아버지 집을 치시고 백성들에게는 재앙을 내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상 21:9 여호와께서 다윗의 선견자 갓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1:10 가서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내어 놓으리니 그 중에서 하나를 네가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21:11 갓이 다윗에게 나아가 그에게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마음대로 택하라.... 21:17 하나님께 아뢰되 명령하여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나이니이다 이 양 떼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 하니라
하나님은 갓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단을 쌓으라 하셨습니다. 다윗이 오르난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자. 오르난은 타작마당을 그냥 드리겠다 했습니다. 다윗은 사양하며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그곳에서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불로 응답하시고, 천사에게 명령하니 칼을 칼집에 꽃았습니다. 다윗이 이와같이 제사를 드려 하나님께 지은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1,000년전에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바치려 했던 모리아 산에 있는 장소요, 나중에 솔로몬에 의해 성전이 세워지는 곳이었습니다.
대상 21:24 다윗 왕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반드시 상당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여호와께 드리려고 네 물건을 빼앗지 아니하겠고 값 없이는 번제를 드리지도 아니하리라 하니라 21:25 그리하여 다윗은 그 터 값으로 금 육백 세겔을 달아 오르난에게 주고 21:26 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여호와께 아뢰었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21:27 여호와께서 천사를 명령하시매 그가 칼을 칼집에 꽂았더라
죄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시간에, 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할 자리에서, 내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 영광을 위해 군사 수를 헤아리게 했습니다. 그동안 그의 승리는 군사력으로 된 것이 아니었음을 잊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죄를 자백하며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용서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렇게 회개하고 용서받던 그 자리는, 훗날 성전 터가 되었습니다. 성전은 그렇게 백성들이 죄를 회개하고 제사하며 용서받는 곳입니다. 하나님 앞에 새사람으로 거듭나고, 다시 살아갈 은혜를 힘입는 곳입니다. 우리도 스스로 온전한 사람이 아닌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성소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회개하고 용서받아, 날마다 새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죄를 사함받고, 새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