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봉헌사와 기도
역대하 6:1-42
하나님은 하늘의 하늘로도 다 모실 수 없는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을 짓고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 때문입니다.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출29:42). 그 은혜로 우리는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솔로몬이 성전을 지어 봉헌하며, 간구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솔로몬은 자신이 성전을 건축한 것이, 하나님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루신 일이라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다만 아버지 다윗이 먼저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셨고, 네 아들을 통해 지으리라 하셨는데, 이제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 이루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다윗과 맺은 언약을 그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 이루게 하셨습니다.
대하 6:1 그 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6:2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6:3 얼굴을 돌려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6:4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6:1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 이스라엘 왕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6:11 내가 또 그 곳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넣은 궤를 두었노라 하니라
솔로몬은 감격속에 성전을 봉헌하며 놋으로 만든 발판대에 올랐습니다. 무릎을 꿇고 손을 들어 하나님께 간구를 드렸습니다. 천지에 주와 같은 신은 없습니다. 내 아버지 다윗에게, 네 자손이 내 율법대로 행하면 네게서 왕위에 앉을 사람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대로 이루어 주옵소서. 나의 하나님, 주의 종이 주 앞에서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께서 전에 내 이름을 거기 두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옵소서. 종이 이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성전이 제사를 드릴 뿐 아니라 기도하는 집이 되고,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집이 되기를 간구했습니다.
대하 6:18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계시리이까 보소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6:19 그러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주의 종이 주 앞에서 부르짖는 것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6:20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이어서 솔로몬은 다음 7가지 경우에, 성전에서, 또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웃에게 죄를 짓고 주의 제단에서 맹세하거든, 악한 자와 의로운 자를 판단하시고 행한대로 갚으시옵소서. 죄로 인해 적국에게 패하고, 주님께 돌아와 빌며 간구하거든, 죄를 사하시고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죄로 인해 비가 오지 않음을 인정하고 죄를 떠나 기도하거든, 사하여 주시고 비를 내려주옵소서. 기근이나 전염병이나 재앙을 만나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기도하거든,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니 행위대로 갚아주옵소서. 이방인이 찾아와 기도하거든, 그들도 이스라엘처럼 주를 경외하게 하옵소서. 전쟁에 나갈 때 이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그들의 일을 돌보아 주옵소서. 적국에 포로가 되었을 때에도 사로잡혀 간 땅에서 회개하며 기도하거든, 용서해 주옵소서. 이곳에서 드리는 기도에 눈을 드시고 귀를 기울이시옵소서.
대하 6:32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은 이방인에게 대하여도 그들이 주의 큰 이름과 능한 손과 펴신 팔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6:33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모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성전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곳이요, 속죄 받는 곳입니다. 하나님께 기쁘게 나아가는 곳이요, 범죄했을 때에도 회개하며 돌이키는 곳입니다. 매사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곳이요, 응답과 도우심을 받는 곳입니다. 말씀을 듣는 곳이요, 갈 길을 깨닫는 곳입니다. 그 모든 일은 곧 하나님과의 관계와 교제를 통해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성전에서 예배드리기 전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고, 성전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연합하고 친밀한 관계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하며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계가 기도하고 응답받는 관계가 되기를 간구한 것처럼, 우리도 교회와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 평생 교회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며, 때를 따라 은혜 받고, 하나님과 동역하는 생애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말씀 기도: 성도들이 기도하고 응답받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