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지혜와 명성
역대하 9:1-31
모든 일에는 빛과 그림자, 유익한 점과 해로운 점이 함께 내재되어 있습니다. 좋은 일만 있거나, 나쁜 일만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좋은 일 속에 들어있는 해로운 점을 알고, 나쁜 일 속에 들어있는 유익한 점을 파악해서 겸손히 지혜로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성경에, 솔로몬의 지혜와 명성을 듣고 스바 여왕이 친히 방문한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바 여왕은 어려운 질문으로 솔로몬을 시험코자 했습니다. 솔로몬은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솔로몬의 지혜와 건축한 궁을 보고 놀랐습니다. 상에 차린 음식과 신하들의 좌석과 성전의 층계를 보고도 감탄했습니다. 솔로몬에게 최고의 치하를 바쳤습니다. “내가 당신의 행위와 지혜에 대해 들은 것이 다 진실이었습니다. 당신의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항상 당신 앞에서 지혜를 들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합니다. 당신을 기뻐하시고 그 자리에 올리셔서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당신을 세워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솔로몬 왕에게 금 120 달란트와 많은 향품과 보석도 선물로 바쳤습니다.
대하 9:1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어려운 질문으로 솔로몬을 시험하고자 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니 매우 많은 시종들을 거느리고 향품과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었더라 그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9:2 솔로몬이 그가 묻는 말에 다 대답하였으니 솔로몬이 몰라서 대답하지 못한 것이 없었더라 9:3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와 그가 건축한 궁과 9:4 그의 상의 음식물과 그의 신하들의 좌석과 그의 신하들이 도열한 것과 그들의 공복과 술 관원들과 그들의 공복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정신이 황홀하여 9:5 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솔로몬이 누린 부귀영화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지혜를 구한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부와 재물과 존귀까지 허락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세금으로 들어온 금이 666 달란트나 되었습니다. 무역상과 객상들이 가져온 것이 있고, 이방 나라 왕들과 관리들이 가져온 것도 있었습니다. 늘인 금으로 큰 방패 200개를 만들고, 작은 방패 30개를 만들었습니다.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솔로몬이 마시는 그릇은 다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은은 귀하게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그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의 왕들보다 컸습니다. 병거를 메는 말의 외양간이 4,000개요, 마병은 12,000명이었습니다. 왕이 은은 돌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은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했습니다.
대하 9:13 솔로몬의 세입금의 무게가 금 육백육십육 달란트요 9:14 그 외에 또 무역상과 객상들이 가져온 것이 있고 아라비아 왕들과 그 나라 방백들도 금과 은을 솔로몬에게 가져온지라 9:15 솔로몬 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 개를 만들었으니 방패 하나에 든 금이 육백 세겔이며 9:16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으니 방패 하나에 든 금이 삼백 세겔이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9:17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순금으로 입혔으니
그러나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린 솔로몬에게도 죽음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린지 40년이었습니다. 물론 역대하에서는 그의 허물과 하나님의 징계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지혜를 구하고,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복을 주셨는지 강조하면서, 이 말씀을 듣는 포로귀환 백성들도 속히 성전을 재건하고 하나님께 복된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뒤를 이어 르호보암이 왕이 되고, 이스라엘 10지파는 북이스라엘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솔로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대하 9:29 이 외에 솔로몬의 시종 행적은 선지자 나단의 글과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과 선견자 잇도의 묵시 책 곧 잇도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 대하여 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9:30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사십 년이라 9:31 솔로몬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솔로몬이 누린 지혜와 부귀, 명성과 번영은 분명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축복이 모두 유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축복속에도 가시가 들어 있었습니다. 축복이 타락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풍요속에 말씀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방여인들을 정략적으로 취하고, 그들의 우상을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축복속에서 징계받고 하나님의 길에서 멀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경외하는 이를 축복하시고, 존귀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그럴때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축복을 감사하고, 믿음으로 지킬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나만을 위해 주신 것으로 착각하지 말고, 선하고 복되게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명성과 존귀도 잘 지켜서, 끝까지 존귀한 이름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받은 은혜와 복을 끝까지 지켜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