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요아스의 타락

은혜바다로 2022. 9. 27. 10:08

역대하 24:1-27

 

배은망덕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에게 입은 은덕을 잊고 배반한다는 뜻입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뜻도 됩니다. 사람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바로 배은망덕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반대말은 결초보은입니다. 죽어서라도 은혜를 갚는다는 뜻입니다.

 

오늘 성경에, 유다왕국 8대 왕 요아스가 여호야다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 그를 배반하고 하나님을 배반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아스는 7세에, 하나님 은혜와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헌신으로 왕이 되었습니다. 40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여호야다가 사는 날 동안에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여호야다는 요아스의 결혼도 주도하며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요아스가 워낙 어렸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습니다. 요아스는 하나님에 대해 선한 마음을 가지고 성전 수리를 계획하였습니다. 그러나 비용 마련이 잘 안되었습니다. 백성들에게 자발적인 헌금을 요청하고 받았습니다. 백성들이 기쁨으로 충분하게 드려서 성전 수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대하 24:1 요아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칠 세라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요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4:2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 24:3 여호야다가 그를 두 아내에게 장가들게 하였더니 자녀를 낳았더라 24:4 그 후에 요아스가 여호와의 전을 보수할 뜻을 두고 24:5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모든 이스라엘에게 해마다 너희의 하나님의 전을 수리할 돈을 거두되 그 일을 빨리 하라 하였으나 레위 사람이 빨리 하지 아니한지라

 

그러나 여호야다 대제사장도 나이가 많아 130세에 죽었습니다. 그는 다윗 성 왕의 묘실에 장사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성전에 대하여 선한 일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의 관리들이 요아스 왕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아달랴 여왕 치하에서 바알을 숭배하던 이들인데, 여호야다가 다스리는 동안 잠잠히 있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요아스 왕을 설득해서 바알을 숭배하게 하고, 아세라 목상을 숭배하게 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를 돌이키려 하였으나 듣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하셔서 요아스 왕을 책망하게 하셨습니다. 너희가 어찌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였느냐.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음으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그러나 요아스는 스가랴를 돌로 쳐 죽이게 했습니다. 참으로 배은망덕한 일이었습니다. 자신을 살리고, 왕이 되게 한 여호야다 제사장의 은덕을 생각하면 어떻게 그 아들을 죽일 수 있겠습니까? 스가랴는 하나님이 감찰하시기를 소원하며 죽었습니다.

 

대하 24:15 여호야다가 나이가 많고 늙어서 죽으니 죽을 때에 백삼십 세라 24:16 무리가 다윗 성 여러 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이더라 24:17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 24:18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24:19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여호와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

 

스가랴가 죽은지 1주년이 되어갈 때, 하나님은 아람 군대를 통해 유다와 요아스 왕을 징벌하였습니다. 적은 군대가 왔으나 유다의 큰 무리를 쳤습니다. 아람 군대는 요아스에게 부상을 입히고, 도망을 갔습니다. 그를 신하들이 죽였습니다. 여호야다 제사장을 배반한 댓가였습니다. 요아스는 다윗 성에 장사되기는 하였으나 왕들의 묘실에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참으로 불행하고 슬픈 일이었습니다.

 

대하 24:23 일 주년 말에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고 올라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백성 중에서 모든 방백들을 다 죽이고 노략한 물건을 다메섹 왕에게로 보내니라 24:24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들의 손에 넘기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들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24:25 요아스가 크게 부상하매 적군이 그를 버리고 간 후에 그의 신하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말미암아 반역하여 그를 그의 침상에서 쳐 죽인지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왕들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아니하였더라

 

사람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은혜를 배반하는 일입니다. 은혜를 갚아도 모자랄텐데 배반해서야 되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도 배반해서는 안되겠고, 사람에게 입은 은혜도 저버리면 안되겠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미워하실 일이며, 사람의 도리도 못하는 일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많은 은혜를 입었고, 사람에게도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감사하며, 은덕을 나누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은혜를 더하고, 축복을 더하며 살아가는 생애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 은혜도, 사람의 은혜도 저버리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