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아마샤의 교만

은혜바다로 2022. 9. 28. 10:16

역대하 25:1-28

 

잠언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16:18)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18:12) 했습니다. 이 말씀은 어느 시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오늘 성경에, 남 유다왕국 9대 왕 아마샤가 교만히 행하다가 멸망당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는 25세에 왕이 되어 29년간 다스렸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는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되자, 아버지 요아스를 죽인 신하들을 찾아서 처형했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이라기 보다는 공의를 행하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녀들은 죽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아비의 죄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라(24:16)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대하 25:1 아마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호앗단이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25:2 아마샤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25:3 그의 나라가 굳게 서매 그의 부왕을 죽인 신하들을 죽였으나 25:4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각 사람은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아마샤는 아버지 요아스가 아람 군대에게 패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에돔족속을 징벌하려고 군사를 일으켰습니다. 20세 이상으로 30만명을 모았습니다. 모자라는 군사는 북 이스라엘에 은 100 달란트를 주고 10만명을 고용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나서서 반대했습니다. 에브라임 자손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고, 함께 하지 않으신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아마샤 왕은 어찌할까 고민하다 선지자의 말씀대로 용병을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소금 골짜기로 가서 에돔 족속 1만명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들을 바위꼭대기로 데리고 올라가서 떨어뜨려 죽였습니다. 그런데 돌아올 때, 세일 자손들의 우상신을 전리품으로 가져와서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 앞에 경배하고 분향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다시 책망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너를 모사로 삼았느냐며 경고를 듣지 않았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이 그를 멸하기로 작정하신 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하 25:14 아마샤가 에돔 사람들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의 신들을 가져와서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것들 앞에 경배하며 분향한지라 25:1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아마샤에게 진노하사 한 선지자를 그에게 보내시니 그가 이르되 저 백성의 신들이 그들의 백성을 왕의 손에서 능히 구원하지 못하였거늘 왕은 어찌하여 그 신들에게 구하나이까 하며 25:16 선지자가 아직 그에게 말할 때에 왕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왕의 모사로 삼았느냐 그치라 어찌하여 맞으려 하느냐 하니 선지자가 그치며 이르되 왕이 이 일을 행하고 나의 경고를 듣지 아니하니 하나님이 왕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신 줄 아노라 하였더라

 

에돔과의 전쟁에서 하나님 은혜로 승리한 아마샤는 자신의 능력으로 승리한줄 알고 교만해졌습니다. 북 이스라엘 요아스 왕에게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요아스 왕은 네가 에돔을 치더니 교만하여 자긍하느냐고 맞섰습니다. 유대땅 베세메스에서 남북 왕들이 전쟁을 벌였습니다. 북 이스라엘 요아스가 유다를 물리치고 아마샤를 사로잡아 갔습니다. 왕궁과 성전에서 금은과 그릇들을 빼앗고, 사람들을 볼모로 잡아갔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아마샤는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15년이나 더 생존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여호와를 버렸음으로, 무리가 반역을 일으키고, 라기스로 도망간 아마샤를 따라가서 죽였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불행하게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대하 25:25 이스라엘 왕 요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십오 년 간 생존하였더라 25:26 아마샤의 이 외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5:27 아마샤가 돌아서서 여호와를 버린 후로부터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그를 반역하였으므로 그가 라기스로 도망하였더니 반역한 무리가 사람을 라기스로 따라 보내어 그를 거기서 죽이게 하고 25:28 그의 시체를 말에 실어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유다 성읍에 장사하였더라

 

하나님 은혜로 이룬 일을, 자신의 능력으로 이룬 줄 아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입니다. 교만과 자만에 떨어지고, 어리석은 길로 가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대목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임을 알고, 감사하며 겸손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마지막 구원의 날까지 은혜안에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때, 더욱 감사하고 겸손히 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