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유다왕국의 멸망
은혜바다로
2022. 10. 14. 10:02
역대하 36:1-23
성장과 성숙으로 가는 길은 더뎌도, 멸망으로 가는 길은 순식간에 이르게 됩니다. 사실은 멸망의 징조들이 이미 있으나 깨닫지 못하고 돌이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개인도, 나라도 어느 길에 서 있는가에 따라, 그가 도달하는 지점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에, 유다왕국 마지막 왕들의 행적과, 왕국이 멸망당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시야가 므깃도 전투에서 애굽 왕 느고에게 죽임을 당하자, 백성들은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애굽 왕 느고는 3개월 만에 여호아하스 왕을 폐하고 애굽으로 데려갔습니다. 그가 반 애굽 정책을 펼치기 때문이었습니다. 대신 여호아하스의 형 엘리야김을 왕으로 세우고 여호야김이라 했습니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이번에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와서 그를 쇠사슬로 묵고 바벨론으로 데려갔습니다. 그가 친 애굽 정책을 펼치기 때문이었습니다. 성전 기구들도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자기들 신당에 두었습니다. 유다왕국은 애굽과 바벨론, 앗수르 등 강대국 사이에 끼어서 양쪽 모두에게 위협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대하 36:1 그 땅의 백성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세워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예루살렘에서 왕으로 삼으니 36:2 여호아하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삼 세더라 그가 예루살렘에서 다스린 지 석 달에 36:3 애굽 왕이 예루살렘에서 그의 왕위를 폐하고 또 그 나라에 은 백 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를 벌금으로 내게 하며 36:4 애굽 왕 느고가 또 그의 형제 엘리아김을 세워 유다와 예루살렘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고쳐 여호야김이라 하고 그의 형제 여호아하스를 애굽으로 잡아갔더라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은 여호야김 대신 여호야긴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습니다. 느브갓네살이 여호야긴 왕도 바벨론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그의 숙부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일러도 듣지 않았습니다. 제사장들과 백성들도 범죄하고 이방인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행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을 바벨론 느브갓네살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성전을 불사르고, 예루살렘 성벽을 헐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바사국이 바벨론을 정복할 때까지, 70년동안 그렇게 포로되어 지내야 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났으나 일찍이 하나님이 경고하신 일이었습니다. 유다왕국 최후 4명의 왕들이 불과 23년을 다스리는 동안 나라가 망하게 되었습니다.
대하 36:17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시매 그가 와서 그들의 성전에서 칼로 청년들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병약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36:18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그릇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36:19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벽을 헐며 그들의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들의 모든 귀한 그릇들을 부수고 36:20 칼에서 살아남은 자를 그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의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통치할 때까지 이르니라
그러나 그것으로 끝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 언약을 기억하시고, 새 역사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바사제국이 바벨론을 점령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유다 백성들을 포로에서 돌려보내게 하셨습니다. 고레스는 이와같이 공포했습니다.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으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하나님의 역사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다 멸망당하고 꺼진 것 같은 유다왕국의 불씨를 이와같이 살려주셨습니다. 이 역대하 성경 말씀을 듣고 있는 이들이 바로 그렇게 포로에서 돌아온 이들과 그 후손들이었습니다.
대하 36:22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36:23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인간은 범죄하고 하나님은 구원하십니다. 역대상하 성경을 읽어오는 동안 여러 왕들의 생애와 행적에서 그 사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히 행한 왕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도 다 허물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구원하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더 많은 왕들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악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씨를 남기셔서 구원 역사를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그 구원을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동역하는 사람들을 기쁘게 사용하십니다. 허물이 있을지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됩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구원하시고 사용하시는 백성들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을 감사함으로 섬기며 정직히 따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