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포로귀환의 시작

은혜바다로 2022. 10. 17. 11:12

에스라 1:1-11 

 

역대하 성경 마지막은, 남유다 왕국도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다가 바벨론제국에게 멸망당하고, 70년이 지나자 하나님께서 바사제국을 일으키셔서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바사의 고레스 왕이 유다백성들을 포로에서 돌아가게 했다고 짧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스라서는 실제로 고레스 왕이 유다 백성들을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말씀이 자세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 가십니다. 그 사실을 알고, 기다리며, 현재의 삶을 감당해 가는 것이 또한 신앙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이르자, 바벨론에 포로되었던 유다 백성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때는 바사제국 고레스 왕이 바벨론을 점령한 원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셨습니다. 예레미야의 말씀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유다 백성들에 대한 징계의 말씀이었습니다. 25:11,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그 말씀과 같이 유다는 멸망당하고, 어느덧 7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습니다. 고레스는 하나님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했습니다. 남아 있는 백성들은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리라고 했습니다. 이방 왕을 통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도록 독려하게 하시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1:2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1: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1:4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중에 마음에 감동된 자들이 성전을 건축하겠다고 일어났습니다. 물론 포로되어 있던 모든 유다 백성들이 귀환에 동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그들은 바벨론에서 삶의 기반을 잡고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은 그릇과 금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예물도 기쁘게 드렸습니다.

 

1:5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1:6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또 고레스 왕은 전에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성전 그릇들을 꺼내주었습니다.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금 접시가 30, 은 접시가 1000, 칼이 29, 금 대접이 30, 은 대접이 410, 그 밖의 그릇이 1000개 등, 그릇이 모두 5,400개였습니다. 세스바살은 이 그릇을 모두 가지고 유다로 돌아왔습니다.

 

1:7 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것이라 1:8 바사 왕 고레스가 창고지기 미드르닷에게 명령하여 그 그릇들을 꺼내어 세어서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니 1:9 그 수는 금 접시가 서른 개요 은 접시가 천 개요 칼이 스물아홉 개요 1:10 금 대접이 서른 개요 그보다 못한 은 대접이 사백열 개요 그밖의 그릇이 천 개이니 1:11 , 은 그릇이 모두 오천사백 개라 사로잡힌 자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갈 때에 세스바살이 그 그릇들을 다 가지고 갔더라

 

유다가 멸망당하고, 백성들이 포로가 된 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 일이었습니다. 70년이 지나자 그들이 포로에서 돌아오게 된 일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현재를 보며 미래를 예고하시고, 미래에 대한 약속대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게 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을 포로에서 돌이키기 위해서는 바사제국과 고레스 왕을 사용하셨습니다. 지금도 그 하나님께서 우리와 세계에 작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이루어 가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