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제사 회복과 성전 기공식

은혜바다로 2022. 10. 19. 09:54

에스라 3:1-13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고, 나중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 순서가 바뀌면 일이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도 우선순위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성경에,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각자의 성읍에 살다가 7월에 예루살렘에 모여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초막절을 지키며, 성전 기공식을 진행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수아와 스룹바벨과 그 형제들이 일어나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서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아침 저녁으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아직 성전 지대는 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성전을 재건하는 일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3:1 이스라엘 자손이 각자의 성읍에 살았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인지라 3:2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의 형제들이 다 일어나 이스라엘 하나님의 제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번제를 그 위에서 드리려 할새 3:3 무리가 모든 나라 백성을 두려워하여 제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서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3:4 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3:5 그 후에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기쁘게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 3:6 일곱째 달 초하루부터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으나 그 때에 여호와의 성전 지대는 미처 놓지 못한지라

 

이어서 석수와 목수 등 일꾼을 사고,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을 불러왔습니다.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욥바 해변까지 옮겨 왔습니다. 성전 공사 일꾼과 재목을 준비한 것입니다.

 

3:7 이에 석수와 목수에게 돈을 주고 또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기름을 주고 바사 왕 고레스의 명령대로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욥바 해변까지 운송하게 하였더라

 

바벨론에서 돌아온지 2년째 2월에는 성전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20세 이상 레위 사람을 감독으로 세워 성전 일꾼들을 관리하게 했습니다. 건축자가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불었습니다.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성전의 기초가 놓이는 것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찬양했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성전의 기초가 놓이는 것을 보고 대성통곡했습니다. 죄악으로 솔로몬 성전이 무너지고 멸망당한 일이 안타깝고, 포로에서 돌아와서 다시 성전 기초를 놓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해서 울었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성전 기초를 놓는다는 것으로 기뻐하며 함성을 질렀습니다. 두 소리가 어우러져 통곡인지 함성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3:10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3:11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3:12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3:13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잠시 각자의 성읍에 머물다가, 다시 예루살렘에 모여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예배를 드린 일이었습니다. 그 일이 가장 우선순위로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을 따라 아침 저녁으로 번제를 드린 일, 초막절을 지키는 일도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규례대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전을 재건해야 할 중요한 과제를 앞두고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모세 율법의 말씀을 지키는 일보다 우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이 가장 우선순위로 해야 할 일입니다. 다른 모든 신앙행위나 봉사는 예배를 드리며 함께 병행해야 할 일들입니다. 예배없이 내가 하고자 하는 대로 하는 것이 신앙이 아닙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말씀을 들으며 순종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예배를 신앙의 우선순위로 삼고, 예배를 통해 받는 은혜와 말씀으로, 올바른 신앙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예배를 통해 신앙의 우선순위를 바르게 하며,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