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성전 재건과 봉헌식

은혜바다로 2022. 10. 24. 09:48

에스라 6:1-22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화가 변하여 복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안에서 얼마든지 우리에게 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이 훼방하는 일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면 능히 이루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바사제국 다리오 왕의 조서가 내려오고, 유다 백성들이 힘있게 성전 공사를 계속하여 완성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브라데 강변 닷드내 총독의 편지를 받은 다리오 왕은 문서 보관 창고를 조사하도록 했습니다. 메대도 악메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습니다. 거기에는 고레스 왕 원년에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라는 명령이 나와 있었습니다. 높이는 60 규빗, 너비도 60 규빗으로 하라는 수치까지 나와 있었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이 성전에서 가져왔던 금, 은 그릇들도 꺼내서 돌려주어 제 자리에 갖다 놓도록 하라 했습니다. 그러니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관리들은 성전 공사를 막지 말고, 그들이 성전을 제 자리에 건축하게 하라 했습니다.

 

6:1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려 문서창고 곧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둔 보물전각에서 조사하게 하여 6:2 메대도 악메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으니 거기에 기록하였으되 6:3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성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성전의 높이는 육십 규빗으로, 너비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6:4 큰 돌 세 켜에 새 나무 한 켜를 놓으라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뿐만 아니라 다리오 왕은 총독에게, 성전 공사 비용을 나라 세금 중에서 주어 공사가 멈추지 않게 하라 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릴 수송아지와 제물들을 어김없이 날마다 주어,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리고,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게 하라 했습니다. 만약 누구를 막론하고 이 명령을 바꾸면 그 집에서 들보를 빼내고, 그를 그 위에 매어 달게 하고, 그의 집은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했습니다.

 

6:7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이 성전을 제자리에 건축하게 하라 6:8 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성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리노니 왕의 재산 곧 유브라데 강 건너편에서 거둔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어 그들로 멈추지 않게 하라 6:9 또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곧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요구대로 어김없이 날마다 주어 6:10 그들이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다리오 왕의 조서가 내려오자, 닷드내 총독은 신속하게 준행했습니다. 유다 장로들이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권면을 따르니, 하나님이 성전 건축하는 일을 형통케 하셨습니다. 다리오 왕 제 6년 아달월 3일에 성전 일을 끝냈습니다.

 

6:13 다리오 왕의 조서가 내리매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이 신속히 준행하니라 6:14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한지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을 건축하며 일을 끝내되 6:15 다리오 왕 제 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 일을 끝내니라

 

성전 공사를 마친 유다 백성들은 성전 봉헌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켰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종살이에서 건져주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백성들은 신앙을 회복하여 하나님과 언약을 갱신하는 중요한 시기마다 유월을 지켰습니다. 히스기야 왕 때도 그랬고, 요시야 왕 종교개혁 때도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즐겁게 하시고, 힘있게 하셨습니다.

 

6:16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하나님의 성전 봉헌식을 행하니... 6:19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첫째 달 십사일에 유월절을 지키되 6:20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몸을 정결하게 하여 다 정결하매 사로잡혔던 자들의 모든 자손과 자기 형제 제사장들과 자기를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으니

 

바사제국 닷드내 총독이 성전 공사를 방해하려고 시작한 일이, 오히려 성전 공사를 돕고 완공하게 하는 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전화위복의 은혜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이 일을 위해 유다 장로들이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권면을 듣고 따랐던 것처럼, 하나님이 감동하시는 말씀에 순종하며, 어려운 일도 하나님이 좋게 바꾸시는 역사가 있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어려운 일도 전화위복으로 좋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