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언약의 내용

은혜바다로 2022. 11. 17. 22:40

느헤미야 10:1-39

 

우리가 회개를 하든, 언약을 맺든, 결단을 하든,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삶에 실제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행동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단하고 행한 일은 무엇이며, 행치 않은 일은 무엇인지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언약을 갱신하는 일에 도장을 찍은 이들의 명단과, 그들이 무엇을 결단하였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언약에 도장을 찍은 이들은 총독 느헤미야와 시드기야, 스라야, 아사랴, 예레미야 등등이었습니다. 그들은 개인으로가 아니라 가문을 대표하는 자들로 언약에 인을 쳤습니다. 그것은 곧 그 가문의 백성들이 언약에 동참한 것과 같았습니다.

 

10:1 그 인봉한 자는 하가랴의 아들 총독 느헤미야와 시드기야, 10:2 스라야, 아사랴, 예레미야, 10:3 바스훌, 아마랴, 말기야, 10:4 핫두스, 스바냐, 말룩, 10:5 하림, 므레못, 오바댜,... 10:26 아히야, 하난, 아난, 10:27 말룩, 하림, 바아나이니라

 

이렇게 언약에 도장을 찍은 사람 외에, 남은 백성들은 구체적으로 행할 일을 결단했습니다. 그들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이었고, 노래하는 이들과 느디님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이방인과 절교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기로 결단한 이들과 그 아내와 자녀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결단했습니다. 이방인과 혼인하지 않겠습니다. 안식일에 물건을 팔거나 사지 않겠습니다. 안식년에는 땅을 쉬게 하겠습니다. 형제의 빚을 탕감해 주겠습니다. 성전세를 드려서 제사가 정상적으로 드려지도록 하겠습니다. 성전에 사용할 나무를 바쳐서 제단불을 사르게 하겠습니다. 토지 소산의 맏물과 과목의 첫열매를 하나님의 전에 드리겠습니다.

 

10:30 우리의 딸들을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 우리의 아들들을 위하여 그들의 딸들을 데려오지 아니하며 10:31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 팔려고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그들에게서 사지 않겠고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10:32 우리가 또 스스로 규례를 정하기를 해마다 각기 세겔의 삼분의 일을 수납하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쓰게 하되 10:33 곧 진설병과 항상 드리는 소제와 항상 드리는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한 절기에 쓸 것과 성물과 이스라엘을 위하는 속죄제와 우리 하나님의 전의 모든 일을 위하여 쓰게 하였고

 

그리고 맏아들과 가축의 초태생과, 처음 익은 밀의 가루와 거제물과, 각종 과목의 열매와 새 포도주와 기름을 제사장들에게 드리겠습니다. 또 우리 산물의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이렇게 레위 사람들에게 십일조를 바칠 때는 아론의 아들 제사장 한 명을 옆에 있게 하여, 그 양과 내용을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레위인은 그 십일조의 십분의 일을 성전 곳간 여러 방에 두도록 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자손과 레위 자손이 거제로 드린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성소의 그릇들을 두는 골방에 두도록 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버려두지 않겠다고 언약을 맺었습니다.

 

10:37 또 처음 익은 밀의 가루와 거제물과 각종 과목의 열매와 새 포도주와 기름을 제사장들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의 여러 방에 두고 또 우리 산물의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였나니 이 레위 사람들은 우리의 모든 성읍에서 산물의 십일조를 받는 자임이며 10:38 레위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을 때에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 한 사람이 함께 있을 것이요 레위 사람들은 그 십일조의 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곳간의 여러 방에 두되 10:39 곧 이스라엘 자손과 레위 자손이 거제로 드린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가져다가 성소의 그릇들을 두는 골방 곧 섬기는 제사장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있는 골방에 둘 것이라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 두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으면, 하나님이 멸시를 당하시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성전 곳간은 비게 되고, 성전에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레위인들은 양식이 없어 성전을 떠나게 됩니다. 실제로 사사 시대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레위 청년이 양식을 구하러 맡은 직무 자리를 떠나 미가의 집에 가서, 우상을 숭배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느헤미야 시대에도 그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성전 곳간을 채우며,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양식을 책임지겠다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결단하였기에, 하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의 회개도 뉘우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구체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정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우리 스스로도 확인이 가능하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며 준행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교회와 세상의 죄를 회개하며,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결단하며 준행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구체적으로 회개하고, 실제로 행할 일을 준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