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바다로
2022. 12. 5. 10:15
에스더 2:1-23
하나님의 섭리는 드러나기 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저 자신들의 생각대로 행동하고 살아갈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속에서 놀라운 일을 숨기시고 이루어가십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의 섭리로 에스더가 바사제국의 왕후가 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주전 479년, 헬라와의 전투에서 크게 패하고 낙심하게 되었습니다. 왕후 와스디를 폐위한지는 7년의 세월이 흐른 때였습니다. 왕의 불편한 심기를 살피던 측근들은 새로운 왕후를 선택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왕이 그 일을 좋게 여겨 허락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지는 일이었습니다
에 2: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가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 2:2 왕의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왕은 왕을 위하여 아리따운 처녀들을 구하게 하시되 2:3 전국 각 지방에 관리를 명령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다 도성 수산으로 모아 후궁으로 들여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손에 맡겨 그 몸을 정결하게 하는 물품을 주게 하시고 2:4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를 와스디 대신 왕후로 삼으소서 하니 왕이 그 말을 좋게 여겨 그대로 행하니라
그 때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모르드개요, 베냐민 자손이었습니다. 전에 느부갓네살이 주전 597년, 예루살렘에서 백성들을 포로로 데려올 때 함께 사로잡힌 자였습니다. 그는 삼촌의 딸 하닷사, 다른 이름으로 에스더 라는 조카를 딸처럼 양육하고 있었습니다. 에스더는 용모가 곱고 아름다운 처녀였습니다. 왕이 새로운 왕후를 뽑는다는 조서가 내리자,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갔습니다.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가 에스더를 보고 좋게 여기고 은혜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에스더는 자신이 유다인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고 숨겼습니다. 처녀들은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열두 달 동안 자신을 준비했습니다.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단장했습니다. 열두 달 후에, 몸을 단장한 여인들이 차례로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드디어 에스더 차례가 되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왕이 에스더에게 왕관을 씌우고 왕후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이 에스더를 바사제국의 왕후가 되게 하셨는지는 아직 가려져 있습니다. 두고 볼 일입니다.
에 2:15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 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더라 2:16 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 시월 곧 데벳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인도되어 들어가서 왕 앞에 나가니 2:17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2:18 왕이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더를 위한 잔치라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또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이름으로 큰 상을 주니라
그 일이 있었을 때에, 모르드개는 대궐 문을 지키는 문지기로 있었습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자신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모르드개가 대궐 문을 지키고 있을 때에,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왕에게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이 사실을 왕에게 알렸습니다. 왕이 조사하여 밝힌 후에 두 사람을 처형했습니다. 이 사건은 궁중일기에 기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에는 아무런 상도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예사로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 일도 하나님의 섭리대로 된 일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 두고 볼 일입니다.
에 2:19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라 2:20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2:21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2:22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2:23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하나님의 섭리는 드러나기 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에스더가 바사에서 왕후가 된 일과 모르드개가 왕을 살해할 음모를 고발하고 아무런 상을 받지 못한 일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을 믿기에, 하나님의 섭리도 믿을 뿐입니다. 그 하나님의 섭리를 늘 믿으며, 기대하며 살면서, 마침내 하나님의 섭리가 드러나는 감격스러운 날을 보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우리를 하나님의 섭리대로 이끄시고 인도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