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주신 이도 거두신 이도 하나님이라
은혜바다로
2023. 1. 1. 21:59
욥기 1:1-22
살면서 때로 무언가를 장담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본인이 다 아는 것처럼 장담하거나, 본인의 판단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처럼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극히 일부를 알고 있을 뿐이며, 그것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우리가 어떤 일을 능히 할 수 있을 것처럼 주장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돕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아시며, 하나님의 주권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뿐입니다.
오늘 성경에, 동방의 의인으로 살아온 욥이 갑자기 환난을 당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습니다.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었습니다. 소유물은 양이 7천 마리, 낙타가 3천 마리, 소가 5백 겨리나 되었습니다. 아들들은 자기 생일에 모든 형제와 자매들을 불러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들이 잔치를 마치면 욥은 그들이 혹 죄를 범했을까 불러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했습니다.
욥 1: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1:2 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이 태어나니라 1:3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1:4 그의 아들들이 자기 생일에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의 누이 세 명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더라 1:5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그러던 어느 날, 천상에서 하나님이 주재하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천사들도 오고, 사탄도 왔습니다. 땅을 여기저기 다녀온 사탄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없느니라. 그러나 사탄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욥이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하나님이 그와 그의 집과 소유물을 울타리로 보호하시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에게 너무 많은 복을 주셨습니다. 이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쳐보십시오. 그러면 틀림없이 하나님을 욕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사탄에게 그의 소유물을 맡기셨습니다. 다만 그의 몸에는 손대지 말라 하셨습니다.
욥 1: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1: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1: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그 후 욥에게는 상상도 못했던 환난이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사환이 와서, 스바 사람들이 갑자기 소와 나귀를 빼앗고 종들을 죽였다 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왔습니다.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다 했습니다. 또 한 사람은 와서, 갈대아 사람들이 낙타를 빼앗고 종들을 죽였다 했습니다. 또 한 사람은 와서, 자녀들이 맏아들 집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데 큰 바람으로 집이 무너져 그들이 다 죽었다 했습니다. 욥은 걷잡을 수 없이 밀려오는 재난의 소식을 들어야 했습니다.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었습니다. 땅에 엎드려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이십니다.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십시오. 그리하며 이 모든 일에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욥 1:20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과연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하나님이 칭찬하실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재난이 밀려올 때, 하나님을 경외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겠습니까?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신 것을 알고, 하나님이 다 가져가셔도 정당하다 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욥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긴긴 재난과 고통속에서 욥의 또 다른 면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장담하지 말고, 속단하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오, 거두신 이도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