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바다로
2023. 2. 28. 10:57
욥기 40:1-41:34
오늘 성경에, 하나님은 욥을 전능자와 다투는 자, 하나님을 탓하는 자라고 꾸짖으시며, 지금까지 질문에 대답해보라고 재차 독촉하셨습니다. 욥은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대답하겠습니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입니다. 다시는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을 다시 다그치셨습니다.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게 대답할지니라. 네가 네 의를 세우려고 내 공의를 부인하느냐. 나를 악하다 하느냐. 네가 나처럼 능력이 있느냐. 교만한 자를 만나면 모두 낮추어버리고, 악인을 그들의 처소에서 짓밟을지니라. 그리하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
욥 40:1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40:2 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40:3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40:4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40:5 내가 한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 40:6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40:7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겠으니 내게 대답할지니라 40:8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이어서 하나님은 소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하마) 이야기로 욥을 책망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그것의 힘은 허리에 있고, 그 뚝심은 배의 힘줄에 있으며, 그가 꼬리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도다. 그것은 내가 만든 것 중 으뜸이라. 내가 그에게 칼 같은 이빨을 주었느니라. 모든 들짐승이 뛰노는 산은 그것을 위해 먹이를 내느니라. 그것이 연 잎 아래에나 갈대 그늘에 엎드리니, 연 잎이 그늘이 되며, 시내 버들이 그를 감싸는도다. 강물이 소용돌이칠지라도 놀라지 않고, 요단 강 물이 입에 들어가도 태연하니, 그것이 눈을 뜨고 있을 때 누가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욥 40:15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40:16 그것의 힘은 허리에 있고 그 뚝심은 배의 힘줄에 있고 40:17 그것이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얽혀 있으며 40:18 그 뼈는 놋관 같고 그 뼈대는 쇠 막대기 같으니 40:19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으신 이가 자기의 칼을 가져 오기를 바라노라 40:20 모든 들 짐승들이 뛰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내느니라
이어서 하나님은 또 다른 피조물인 리워야단(악어)의 생태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인간의 무능을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낚시로 리워야단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 밧줄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갈고리로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누가 창으로 그 가죽을 찌르거나 작살을 그 머리에 꽂을 수 있겠느냐. 누가 그것의 겉가죽을 벗기겠느냐. 그것에게 겹재갈을 물릴 수 있겠느냐. 누가 그것의 턱을 벌릴 수 있겠느냐. 둥근 이틀은 심히 두려우며, 즐비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로다. 세상에는 그것과 비교할 것이 없으니, 그것은 두려움이 없는 것으로 지음을 받았구나. 그것은 모든 높은 자를 내려다보며, 모든 교만한 자에게 군림하는 왕이로다. 악어가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이 계신 것을 모르고 자신을 최고로 여기며, 모든 교만한 이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욥 41:1 네가 낚시로 리워야단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 41:2 너는 밧줄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갈고리로 그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41:3 그것이 어찌 네게 계속하여 간청하겠느냐 부드럽게 네게 말하겠느냐 41:4 어찌 그것이 너와 계약을 맺고 너는 그를 영원히 종으로 삼겠느냐 41:5 네가 어찌 그것을 새를 가지고 놀 듯 하겠으며 네 여종들을 위하여 그것을 매어두겠느냐 41:6 어찌 장사꾼들이 그것을 놓고 거래하겠으며 상인들이 그것을 나누어 가지겠느냐 41:7 네가 능히 많은 창으로 그 가죽을 찌르거나 작살을 그 머리에 꽂을 수 있겠느냐
작은 피조물부터 베헤못이나 리워야단처럼 강한 피조물까지, 모두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들입니다. 인간도 그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고난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셨습니다. 의롭게 살아온 자신이 고난 당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하는 욥에게, 오히려 무한하고 광대한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그 무한한 세계속에 자신이 얼마나 미약하고 초라한 존재인지 알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 항변하며 자기 의를 내세울 수 있는지 보라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왜 내가 고난을 당해야 하느냐는 불만의 감옥에서 비로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무한한 하나님의 창조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욥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우리 생각의 감옥, 판단의 감옥, 감정의 감옥에 갇혀 있을 때가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나타나심과 말씀으로 거기서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도 갇혀 있는 감옥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은혜로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잘못된 생각과 무지의 감옥에서 건져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