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노염은 잠깐이요 은총은 평생이라

은혜바다로 2023. 4. 14. 10:30

시편 30:1-12

 

우리가 범죄 할 때 하나님은 책망하시고 죄를 그치게 하십니다. 그러나 후에는 다시 회복시키시고 은혜로 인도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능력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시편 30편도 다윗의 시입니다. 성전 낙성가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성전 낙성식을 했다는 뜻이 아니라, 다윗이 지은 시를 이후 성전 낙성식에 사용하기 위해 편집했다는 뜻입니다. 다윗은 인생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나온 날을 돌아보니, 하나님이 거듭 반전에 반전으로 인도하신 생애였습니다. 그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렸습니다. 여호와여, 나를 원수들에게서 건지셨으니, 내가 주를 찬양합니다. 내가 부르짖을 때 고치셨습니다.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시고, 무덤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셨습니다.

 

30: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30: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30: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다윗은 그 평생의 경험과 신앙으로 백성들에게 신앙을 독려했습니다. 환난중에도 반전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의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진노하심은 잠깐이요, 은총은 평생 베푸시니, 저녁에는 눈물을 흘려도 아침에는 다시 기쁨을 얻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주의 백성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의 거룩하심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나는 형통할 때에, 영원히 흔들리지 않으리라 하였도다.

 

30: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30:5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30: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다윗이 형통할 때는 그것이 자신으로 인해 이루어진 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태산 같은 은혜로 다윗을 지켜주시던 하나님께서 잠시 외면하시자, 그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때 다윗은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간구했습니다. 내가 죽은들 주께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한 줌의 티끌이 어찌 주를 찬송할 수 있겠습니까? 한 줌의 흙이 어찌 주의 진리를 전할 수 있겠습니까?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그때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고,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습니다. 잠잠하지 말고 주를 찬송하게 하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영원토록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30:7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30: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30: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30: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30: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30:12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다윗의 생애는 그야말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게 하신 생애였습니다. 노염은 잠깐 내리시고, 은총은 평생 내리셨습니다. 밤에는 눈물을 흘려도, 아침에는 기쁨을 얻게 하셨습니다.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고, 베옷을 벗기고 기쁨의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을 다윗이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돌아보면 우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생애에도 수많은 반전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근심의 날을 소망의 날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염려를 믿음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부족함을 채우시고, 간구할 때 응답해 주셨습니다. 전쟁에 임하던 다윗의 출정시 처럼, 환난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에서 붙들어 주셨습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기쁨으로 예배하며 남은 생애동안에도 반전의 은혜로 살아가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오늘은 근심하는 일도 내일은 기쁨의 일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