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은혜바다로
2023. 5. 10. 10:32
시편 46:1-11
사람은 스스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한계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의 한계도 있고, 가정이나 민족의 한계도 있습니다. 그때 돕는자가 되시고, 구원자가 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피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도우심과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편 46편도 고라 자손의 시로 나옵니다. 남유다 왕국 히스기야 왕 통치 당시, 앗수르제국 산헤립 왕의 침략으로 예루살렘 성이 함락될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의 역사로 구원받은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전 701년경, 열왕기하 19장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시인은 하나님이 피난처가 되시고, 보호자가 되시며, 환난중에 크신 도움을 주시는 분이라고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환난중에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니, 환난중에 큰 도움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리고, 바닷물이 솟아나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 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46: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46: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시인은 앗수르의 침공으로 환난을 당했던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은혜로 평화를 누리게 되었음을 노래했습니다. 하나님에게서 흘러 나오는 시냇물 같은 은혜가 사방으로 흐르고, 하나님의 도성도 적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 성중에 계시니 성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은 새벽에 도우시리라 했습니다. 대적들이 큰 소리로 떠들지만, 하나님이 명령하시니 땅이 녹아내렸습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니,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에게서 은혜의 강이 나뉘어 흐르고, 하나님의 성읍도 적시고, 하나님을 성소를 즐겁게 합니다. 하나님이 그 성 안에 계시니, 성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새벽에 도우십니다. 대적들이 떠들고 왕국이 흔들렸지만, 하나님이 호령하시니 땅이 녹아내렸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 피난처이십니다.”
시 46: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46: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46: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46: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시인은 실제로 하나님이 권능으로 앗수르 군대를 물치치신 일을 노래하며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보라 했습니다.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 활을 부러뜨리고, 창을 꺽고, 수레를 불사르신다 했습니다. 하나님이, 너희는 가만히 서서 내가 하나님인 것을 알라고, 내가 뭇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고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셨다는 말씀도 증거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라고 다시 한번 고백했습니다. “너희는 와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보라. 그가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 활을 부러뜨리시며, 창을 끊고, 수레를 불사르시도다. 하나님이,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라, 내가 뭇나라와 세계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만군의 여호와는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시 46: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46: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46: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46: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열왕기하는 이 때의 일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왕하 19:35). 하나님이 한계상황에 처한 유다민족과 히스기야 왕에게 이와같이 구원을 베푸셨고, 고라 자손은 그 일을 이와같이 시편으로 노래하며 찬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할 때에 성전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고, 그 하나님이 지금 우리의 피난처가 되심을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구원을 우리에게도 베푸셨고, 또 베풀고 계십니다. 한 시내에서 흐르게 하시던 은혜의 강물은 지금 우리에게 흐르고 있습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을 됨을 알라고, 우리에게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피난처요 힘이시며, 환난중에 만날 큰 도움이 되셨습니다. 그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고, 한계상황에 처했을 때에도 하나님께 도우심과 구원을 받으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구원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