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성도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은혜바다로
2023. 5. 17. 10:04
시편 50:1-23
예배는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백성들은 예배에서 하나님께 믿음과 감사와 헌신을 드리고, 하나님은 예배에서 말씀하시고 축복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 교제와 은혜의 모든 일을 의식으로, 약속을 따라 행하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오늘 시편 50편은 아삽의 시입니다. 아삽은 다윗 시대에 찬양대 대장을 맡았던 사람입니다. 예배에서 중요한 직임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백성들에게, 올바른 예배 자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형식적으로 제물만 드리는 예배, 삶에서 하나님의 법을 버리고 의를 행하지 않으면서 위선적으로 드리는 예배 행위를 책망하며, 참된 예배의 자세가 무엇인지 교훈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인은 마땅히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해가 돋는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온 세상을 불러 모으셨도다. 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도다. 하나님은 잠잠히 오시지 않고 삼키는 불을 앞세우고, 광풍과 함께 오시도다. 말씀하시기를,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예배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시 50:1 전능하신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50:2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도다 50:3 우리 하나님이 오사 잠잠하지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삼키는 불이 있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50:4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위 하늘과 아래 땅에 선포하여 50:5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이어서 시인은 형식적인 제사를 받는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한지를,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으로 증거했습니다. 하나님은 수소나 숫염소와 같은 제물이 필요해서 제사를 드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백성들이 감사로 예배드리고, 환난 날에 부를 때, 구원하시기 위해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백성들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내 백성들아, 들으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라. 너희는 늘 내게 제물을 바쳤느니라. 그러나 너희 집에 있는 수소나 숫염소가 내게는 필요없구나. 숲속의 모든 짐승과 새도 다 내 것이니라, 내가 주린다 한들 네게 제물을 달라 하겠느냐. 세계안에 충만한 모든 것이 다 내 것이니라.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다만 너희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갚으라.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시 50:9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숫염소를 가져가지 아니하리니 50:10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뭇 산의 가축이 다 내 것이며 50:11 산의 모든 새들도 내가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50:12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아니할 것은 세계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50:13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50: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끝으로 시인은, 외적으로는 율법을 전하고 제사를 드리면서도, 실제로는 악을 행하는 이들을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너는 내 교훈을 멸시하고, 내 말을 뒤로 던지는구나. 도둑과 연합하고, 간음하는 자와 동료가 되었도다. 입을 악에게 내어주고, 혀로 거짓을 베풀며, 형제를 공박하고, 비방하는도다. 네가 이런 일을 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나를 너와 같은 줄 생각하였도다.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눈 앞에 낱낱이 드러내리라.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 모든 것을 깨달으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 50:16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내 율례를 전하며 내 언약을 네 입에 두느냐 50:17 네가 교훈을 미워하고 내 말을 네 뒤로 던지며 50:18 도둑을 본즉 그와 연합하고 간음하는 자들과 동료가 되며 50:19 네 입을 악에게 내어 주고 네 혀로 거짓을 꾸미며 50:20 앉아서 네 형제를 공박하며 네 어머니의 아들을 비방하는도다 50:21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눈 앞에 낱낱이 드러내리라 하시는도다 50:22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참된 신앙과 형식적인 신앙, 참된 예배와 형식적인 예배는 다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감사함으로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악을 버리고 옳은 행실로 살아갈 때, 온전한 신앙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예배와 생활은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온전한 예배로 올바른 생활을 이루어가게 되고, 올바른 생활이 온전한 예배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기쁘게 열납하실 예배와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감사와 올바른 행실로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