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은혜바다로
2023. 5. 31. 09:37
시편 59:1-17
사람들 중에는 선을 행하여 기쁨을 주는 이가 있습니다. 선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기에 그들은 하나님께 속한 이들입니다. 그러나 악을 행하여 고통을 주는 이가 있습니다. 악의 근원은 사단이기에 그들은 사단에게 속한 자들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악을 행하는 이들이라도 돌이키게 하시고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다만 그들이 끝까지 거역하기에 결국 심판에 이르고야 맙니다.
오늘 시편 59편도 다윗의 시입니다. “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그 집을 지킨 때에” 지은 시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본 시의 배경은 사무엘상 19장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고, 또 블레셋 군대를 계속해서 이기니, 사울의 시기심이 점점 커졌습니다. 성령이 떠나고 악신이 사울을 지배했습니다. 다윗이 사울 앞에서 수금을 탈 때, 사울은 다윗을 벽에 박으려고 단창을 던졌습니다. 다윗이 급히 피하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울은 군사들을 다윗의 집으로 보내서 다윗을 죽이게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부인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내려 도망가게 했습니다. 본 시는 군사들이 집을 포위하고 있을 때 지은 시입니다.
먼저 다윗은 원수에게서 건져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자신이 죄가 없음에도 그들이 생명을 위협하니, 구원해 주시기를 호소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원수들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나를 치려는 이들에게서 구원하소서. 그들이 내 생명을 해하려고 기다리고, 강한 자들이 나를 치려고 모여듭니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싸우려고 준비합니다. 만군의 하나님, 악을 행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은혜를 베풀지 마소서.”
시 59:1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59:2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59:3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엎드려 기다리고 강한 자들이 모여 나를 치려 하오니 여호와여 이는 나의 잘못으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나의 죄로 말미암음도 아니로소이다 59:4 내가 허물이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어 살펴 주소서 59:5 주님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오니 일어나 모든 나라들을 벌하소서 악을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마소서 (셀라)
다윗은 그들의 악행을 고발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시고 낮추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들은 더러운 것을 먹는 개처럼 짖어대며 성을 돌아다니고, 그들의 입은 칼과 같이 악독을 내뿜으며, 우리가 하는 말을 누가 들으랴 한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비웃으시리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요새시요, 인자하심으로 다윗을 영접하여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보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여, 그들은 개처럼 짖어대며 성을 돌아다니고, 입은 칼과 같이 악독을 내뿜고 다니면서, 우리 말을 누가 들으랴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비웃으십니다. 하나님이 나의 요새시니, 나를 인자하심으로 영접하시며,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내가 보게 하십니다. 그들을 속히 죽이지 마소서. 백성들이 쉽게 잊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들을 낮추시고 소멸하셔서, 온 이스라엘과 온 땅이 하나님이 공의로 다스리심을 알게 하소서.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방황하다가 밤새 얻지 못하여 짖어대는 개와 같게 하소서.”
시 59:6 그들이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고 59:7 그들의 입으로는 악을 토하며 그들의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으리요 하나이다 59:8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며 모든 나라들을 조롱하시리이다 59:9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59:10 나의 하나님이 그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하나님이 나의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가 보게 하시리이다 59:11 그들을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 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소서 59:12 그들의 입술의 말은 곧 그들의 입의 죄라 그들이 말하는 저주와 거짓말로 말미암아 그들이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끝으로 다윗은 그런 위협과 곤경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보호받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노래할 것을 선포했습니다. “나는 주의 힘을 찬양하렵니다. 주께서 나의 요새이시며, 환난 날에 피난처이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힘이신 하나님, 내가 새 노래를 지어 찬양하렵니다. 하나님은 나의 요새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는 분이십니다.”
사울 왕이 다윗을 존중하고 충성된 신하로 여겼다면, 피차 고통을 겪을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자기 백성이요 사위인 다윗을 시기하니, 악을 행하며,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에게서 성령이 떠나고 악한 영이 지배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속한 자에서, 사단에게 속한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시지만 그는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속하여 선을 행하는 자는 복을 받고, 복을 나누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선을 행하며, 평화 은총을 나누는 사람들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께 속하여 기쁨과 복을 주는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