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이

은혜바다로 2023. 6. 22. 22:46

시편 68:1-35

 

오늘 시편 68편은 다윗의 시편입니다. 기록 배경은 정확하지 않지만, 사무엘하 10장에 나오는 암몬과 모압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지은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강력하고 촉구하는 내용과, 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지 등을 힘있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먼저 다윗은 원수들을 멸망시키시기를 간구하며 시를 시작했습니다.

 

68:1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원수들은 흩어지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주 앞에서 도망하리이다 68:2 연기가 불려 가듯이 그들을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다윗은 압제당하는 백성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광야에서 구름 수레를 타고 행하시던 하나님이 오시는 길을 준비하라 했습니다. 그 분은 여호와시니 그 앞에 뛰놀라 했습니다. 그 하나님은 고아들에게 아버지가 되시며, 과부들을 돕는 재판장이 되십니다.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억울하게 갇힌 자들을 이끌어내사 형통케 하십니다. 그러나 거역하는 자들은 메마른 땅에 살게 하십니다.

 

68:3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68:4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이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니 그의 앞에서 뛰놀지어다 68: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8:6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이어서 과거에 대적들을 물리치시고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회고하며 찬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에서 백성들 앞서 나가시고, 광야에서 행진하시며, 시내산에 임하셔서 땅을 진동케 하셨도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시고, 흡족한 비를 보내셔서 메마른 땅을 옥토로 만드셨도다. 여러 대적하는 왕들이 달아나고, 집안에 있던 여인들도 전리품을 나누었도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 땅에서 왕들을 흩으실 때에, 살몬에 눈이 날리듯이 산에 전리품이 번쩍였도다. 바산의 산은 하나님의 산이며, 바산의 산은 높은 산이라. 진실로 여호와께서 이 산에 영원히 계시리로다.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 만만이라. 주께서 시내산에 계시듯이 그 중에 계시도다. 주께서 포로들을 데리고 높은 곳으로 오르셔서 백성들에게 예물을 받으시고, 반역자들도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예물을 가지고 왔도다.”

 

68:7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 (셀라) 68:8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 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 68:9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기업이 곤핍할 때에 주께서 그것을 견고하게 하셨고 68:10 주의 회중을 그 가운데에 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68:11 주께서 말씀을 주시니 소식을 공포하는 여자들은 큰 무리라 68:12 여러 군대의 왕들이 도망하고 도망하니 집에 있던 여자들도 탈취물을 나누도다

 

이어서 다윗은 현재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며 찬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하나님이 죄를 짓고 다니는 원수들의 정수리를 치시도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을 바산에서 데려오고, 바다 깊은 곳에서 끌어올릴테니, 너는 원수들의 피로 발을 씻고, 네 집 개는 그 피를 마음껏 핧으리라.’ 하나님, 주께서 행진하시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보았습니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 성소로 행진하시는 모습을 그들이 보았습니다.”

 

68: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셀라) 68:20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벗어남은 주 여호와로 말미암거니와 68:21 그의 원수들의 머리 곧 죄를 짓고 다니는 자의 정수리는 하나님이 쳐서 깨뜨리시리로다

 

끝으로 다윗은 결국 장래에 주께 돌아올 세계 열방을 향하여,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세상의 왕국들아, 하나님을 찬양하라. 태고에 하늘의 하늘을 타고 다니시던 분을 찬양하라. 그가 소리를 내시니 웅장한 소리로다. 너희는 하나님께 능력을 돌릴지어다. 하나님이여, 위엄을 성소에 나타내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니, 그 하나님을 찬양할지로다.”

 

하나님의 역사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어지는 역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속에 살기에, 그 하나님을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동일하시고, 구원과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도 그 하나님이 과거에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현재에 베푸시는 은혜를 찬양하며, 장차 베푸실 은혜도 미리 선포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은혜가 과거 현재 미래로 영원히 지속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