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하나님의 구원여정

은혜바다로 2020. 11. 13. 09:46

창세기 11:10-32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여정은 참으로 정교하고 완전합니다. 오랜 세월 준비시키시고, 사람이 사람을 낳아 감당하게 하십니다. 저주와 반역을 계승하는 이들이 있어도, 다른 편에서 축복과 동역을 계승하는 이들을 세우십니다. 이것을 인류 역사의 큰 축으로 보면 세계사를 분별할 수 있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결국 창세기에서 시작한 것을 요한계시록에서 완성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노아의 아들 중 셈의 후손들의 이름과 행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에서 함의 후손들이 바벨탑을 쌓고 하나님을 대적하다 멸망 받은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노아의 축복대로 생육하고 번성하면서도, 점점 더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가까이 다가갑니다. 인류가 잃어버린 믿음을 회복할 조상을 세울 집안이 준비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가 바로 아브람의 할아버지 나홀과, 아버지 데라입니다. 이때만 해도 아직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성령의 전적인 도우심이 없었기 때문에 더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11:10 셈의 족보는 이러하다. 셈은, 홍수가 끝난 지 이 년 뒤, 백 살이 되었을 때에 아르박삿을 낳았다. 11:11 셈은 아르박삿을 낳은 뒤에, 오백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11:12 아르박삿은 서른다섯 살에 셀라를 낳았다....

11:23 스룩은 나홀을 낳은 뒤에, 이백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11:24 나홀은 스물아홉 살에 데라를 낳았다. 11:25 나홀은 데라를 낳은 뒤에, 백십구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11:26 데라는 일흔 살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습니다. 하란은 롯을 낳고, 아버지 데라 보다 갈대아 우르에서 먼저 죽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래와 결혼하고, 나홀은 밀가와 결혼했습니다. 사래는 임신하지 못하고 자식이 없었습니다. 아브람의 한계였고, 가정의 아픔이었습니다. 데라는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아들 아브람과 며느리 사래와 손자 롯을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하란에 이르러 거기서 머물다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데라의 한계였고, 하나님과의 동역은 거기까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데라의 한계도 넘어서고, 아브람의 한계도 넘어서서, 구원 역사를 이어가셨습니다.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 되시고, 영원부터 영원까지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11:27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다.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하란은 롯을 낳았다. 11:28 그러나 하란은 그가 태어난 땅 바빌로니아의 우르에서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다. 11:29 아브람과 나홀이 아내를 맞아들였다. 아브람의 아내의 이름은 사래이고, 나홀의 아내의 이름은 밀가이다. 하란은 밀가와 이스가의 아버지이다. 11:30 사래는 임신을 하지 못하여서, 자식이 없었다. 11:31 데라는, 아들 아브람과, 하란에게서 난 손자 롯과, 아들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오려고 바빌로니아의 우르를 떠나서, 하란에 이르렀다. 그는 거기에다가 자리를 잡고 살았다. 11:32 데라는 이백오 년을 살다가 하란에서 죽었다.

 

타락한 인류 역사에 개입하신 하나님은 조급히 서두르지 않습니다. 인간의 속도를 억지로 조작하지 않습니다. 태초에 허락하셨던 가정의 창조 원리를 최대한 존중하십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의 길을 따라가는 셋의 후손들, 셈의 후손들을 돌보시며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 사람, 아브람을 준비시키시고, 그를 주목하여 사용하십니다. 그리고 그 후손에 후손을 거쳐 예수 그리스도가 나게 하셔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의 호흡은 참으로 길고도 깊은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도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계획과 호흡을 따라가며, 동역하는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여정에 동역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