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이전 세대와 같이 되지 말라
은혜바다로
2023. 7. 6. 10:25
시편 78:1-72
오늘 시편 78편도 아삽의 시로 나옵니다. 출애굽 시대부터 다윗 왕 시대까지 이스라엘 역사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그러나 조상들은 얼마나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를 범했는지를 회고하며, 백성들을 가르치는 역사시이며 지혜시입니다. 먼저 시인은 이스라엘의 역사와 백성들의 죄악상을 회고하는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미래 세대에게 전하고, 완고하고 패역했던 조상들의 세대와 같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언약의 법도를 주실 때에, 그것을 자손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미래에 태어날 자손들에게도 알리고, 그들도 자손 대대로 알리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며, 그의 계명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충성하지 못했던 조상들과 같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시 78:5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78:6 이는 그들로 후대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일러서 78:7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78:8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거절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잊었다 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가장 놀라운 일은 애굽에서 건져서 광야길을 지나게 하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홍해 물을 갈라 세우시고 그들을 지나게 하셨습니다.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풀 수 있으랴 하며 시험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하늘 문을 여시어 만나를 비같이 내리셨습니다. 동풍과 남풍으로 새를 바다의 모래같이 내리게 하시고, 그들이 먹고 심히 배부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고 구원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에 정함이 없고, 언약에 성실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날을 헛되이 보내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애굽에서 자신들을 위해 행하신 10가지 재앙과 권능의 일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양 같이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도 양 떼 같이 지도하셨습니다.
시 78:12 옛적에 하나님이 애굽 땅 소안 들에서 기이한 일을 그들의 조상들의 목전에서 행하셨으되 78:13 그가 바다를 갈라 물을 무더기 같이 서게 하시고 그들을 지나가게 하셨으며 78: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인도하셨으며 78:15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매우 깊은 곳에서 나오는 물처럼 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으며 78:16 또 바위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 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78:17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들이시고, 땅을 분배해 주셨습니다. 그들은 그 땅에서도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하나님께 반항하며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조상들같이 배반하고, 속이는 활 같이 빗나갔습니다. 산당에서 우상들로 하나님을 진노케 했습니다. 하나님이 실로의 성막을 떠나시고 대적의 손에 붙이셨습니다. 그들을 원수들의 칼에 넘기셨습니다. 처음에 택하셨던 에브라임과 요셉 지파를 버리시고, 유다 지파를 선택하시고 시온산을 택하셔서 성소를 짓게 하셨습니다. 다윗을 택하시어 그의 백성들을 기르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온전한 마음으로 그들을 기르고, 그의 손의 능력으로 그들을 지도했습니다.
시 78:55 또 나라를 그들의 앞에서 쫓아내시며 줄을 쳐서 그들의 소유를 분배하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그들의 장막에 살게 하셨도다 78:56 그러나 그들은 지존하신 하나님을 시험하고 반항하여 그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며 78:57 그들의 조상들 같이 배반하고 거짓을 행하여 속이는 활 같이 빗나가서.... 78:67 또 요셉의 장막을 버리시며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78:68 오직 유다 지파와 그가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택하시며 78:69 그의 성소를 산의 높음 같이, 영원히 두신 땅 같이 지으셨도다 78:70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78:71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78:72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역사는 단순히 지나간 과거가 아닙니다. 현재와 후대 사람들을 교훈하는 중요한 본보기입니다. 올바르게 행한 역사는 좋은 본보기로 교훈을 주고, 잘못 행한 역사는 따르지 말아야 할 본보기로 교훈을 줍니다. 그런면에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했던 이스라엘 조상들의 역사는 따르지 말아야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신앙과 인생이 자손들과 후대에 좋은 본보기로 남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 역사를 이루어 가도록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동역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우리의 삶이 좋은 본보기와 교훈으로 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