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은혜바다로
2023. 8. 18. 09:55
시편 99:1-9
거룩은 하나님의 본래 성품이며 의지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거룩하시고, 부르신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지시고 시내산에 모으신 후에, 그들에게 주신 사명이 바로 거룩한 백성이었습니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6)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니 거룩하게 되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가르치신 율례와 법도를 따를 때 거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편 99편도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찬양하는 찬양시, 신정시입니다. 세상 만민을 공의로 다스리시며 당신의 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실현될 메시야 왕국을 예언하는 예언시이기도 합니다. 본 시는 “그는 거룩하심이로다”라는 후렴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인은 세상 만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성막의 속죄소 천사들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라 했습니다. 시온에 계신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모든 민족들보다 높으시다 했습니다. 그 하나님은 거룩하시다 했습니다.
시 99: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로다 99:2 시온에 계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모든 민족보다 높으시도다 99:3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이어서 시인은 공의를 펼치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정의를 사랑하고, 공의를 행하시는데 있습니다. 그 하나님은 택하신 야곱에게 공의와 정의를 행하셨다 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공정한 재판과 판결로 세상을 통치하시며 심판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옳고 바름으로 하나님이 다스리시며 행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그 하나님을 높여 그의 발등상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라 했습니다. 그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시 99:4 능력 있는 왕은 정의를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주께서 야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나이다 99:5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의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끝으로 시인은 택하신 백성을 자비로 대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며 거룩하게 행한 대표적인 사람들을 언급했습니다.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고, 민족을 품고 하나님의 통치를 간구한 사람중에는 사무엘이 있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내산과 성막의 구름 속에서 말씀하시니 그들이 듣고 율례와 증거를 지켰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그들이 행한대로 갚기는 하셨지만, 또한 그들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성산에서 예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시 99:6 그의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사무엘이 있도다 그들이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99:7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그가 그들에게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도다 99:8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그들의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그들을 용서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99:9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심이로다
시인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특히 강조하며 찬양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그 하나님을 경외하며 거룩하게 응답한 사람들도 언급했습니다. 그 하나님 앞에 엎드리며, 예배하며, 찬양할 것을 노래했습니다. 하나님은 레위기에서 백성들이 섬길 각종 제사 규례를 가르치시면서,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성품이 바로 거룩이며, 그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의 삶이 곧 거룩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거룩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사람들과의 관계이며, 또한 자신과의 가장 좋은 관계입니다. 거룩할 때 가장 복되고 영광스럽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며,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을 즐거이 찬양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