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은혜바다로
2023. 10. 12. 10:46
시편 124:1-8
우리의 삶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특히 고비마다 하나님의 손이 도우시고 건지셨음을 알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돕지 아니하셨다면, 우리가 지금 어떻게 되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나간 날뿐 아니라 지금도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안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 124편도 성전 순례시중 하나로 다윗의 시로 나옵니다. 다윗은 왕이 되어서 많은 전쟁을 치루어야 했습니다. 주변 나라 대적들의 위협도 많았고, 하나님은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이스라엘의 지경을 다윗 때에 온전히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다윗 편에 계시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분명히 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준행했습니다. 오늘 시편에서도 다윗은 먼저 하나님이 이스라엘 편이 되어 승리하게 하신 일들을 회상했습니다. 물론 다윗 때의 일만 아니라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있었던 일들까지 포함하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말해보아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되었겠느냐? 대적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그들의 분노가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키지 않았겠느냐? 그 때에 대적들이 우리를 휩쓸고, 시냇물이 넘치듯이, 큰 물이 우리 영혼까지 삼키지 않았겠느냐?”
시 124: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124: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124: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 124: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124: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이어서 다윗은 이스라엘을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우리를 그들의 사나운 이에 씹히지 않게 하신 하나님을 찬송하라 했습니다. 우리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하나님이 올무를 끊어주셔서 우리가 벗어났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도움은 오직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에 있다고 했습니다.
시 124:6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124: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124: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이스라엘이 이때까지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음을 다윗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서 구원받았는지도 알고 있었습니다. 마치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와 같다 했습니다. 대적들의 흉악한 이빨 사이에서 건짐받은 일이었고, 물처럼, 시내처럼, 홍수처럼 몰려오는 대적들의 위협에 삼킴 당하지 않도록 보호받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오직 우리를 도우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며 찬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노래를 부르며 성전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 하나님이 자신들과 민족을 도우실 것을 소망하며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성전에 가서 예배하기 전에 벌써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충만했습니다. 그 하나님을 예배하러 간다는 믿음과 감격이 마음을 채웠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돕지 아니하셨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하나님이 구원하지 않으셨다면, 성도로 살아가고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사용하지 않으셨다면, 헌신하며 충성할 수 있었겠습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 마음은 또 은혜와 믿음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지난날 우리를 건지신 하나님은 지금도, 장래에도 우리는 건지시고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배하기 위해, 순례자의 마음으로 교회로 나아가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이 우리 편에 계시니 끝까지 동행하며 승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