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기억하소서
은혜바다로
2023. 10. 25. 10:34
시편 132:1-18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을 합니다. 쌍방 관계에서 어느 한쪽만의 행동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그러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우리는 믿음으로 순종할 때가 가장 좋은 때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우리는 상호관계속에서 은혜와 기쁨을 나누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게 됩니다.
오늘 시편 132편도 성전에 올라가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하며 사랑했던 다윗의 열정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또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과 백성들의 믿음을 감동적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인은 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다윗의 열심이 어떠하였는지를 증거했습니다. “하나님, 다윗을 위하여 그의 겸손과 모든 행위를 기억하소서. 그는 여호와의 처소, 곧 성막을 마련하기 까지는, 내가 내 백향목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도 오르지 아니하겠다 했습니다. 눈을 붙이고 깊은 잠에 빠지지도 아니하며, 눈꺼풀에 얕은 잠도 들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시 132:1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겸손을 기억하소서 132:2 그가 여호와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자에게 서원하기를 132:3 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132:4 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132:5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
이어서 시인은 다윗이 아비나답의 집에서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와서 성막에 안치할 때의 일을 감격적으로 회상하며 노래했습니다. “우리는 언약궤가 에브라다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에서 찾았도다. 우리가 그분이 계신 곳으로 가자. 그 발등상 앞에 엎드려 경배하리로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권능의 궤와 함께 평안한 곳으로 좌정하소서. 주의 제사장들은 거룩한 일을 행하고, 주의 성도들은 즐거이 외칠지어다.”
시 132:6 우리가 그것이 에브라다에 있다 함을 들었더니 나무 밭에서 찾았도다 132:7 우리가 그의 계신 곳으로 들어가서 그의 발등상 앞에서 엎드려 예배하리로다 132:8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권능의 궤와 함께 평안한 곳으로 들어가소서 132:9 주의 제사장들은 의를 옷 입고 주의 성도들은 즐거이 외칠지어다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맺은 언약을 상기하면서, 언약하신 대로 반드시 행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주의 기름부음 받은 자의 얼굴을 외면하지 마소서. 주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네 몸에서 난 자손 가운데 한 사람을 왕 위에 두리라. 네 자손이 내 언약과 교훈을 지킨다면, 그들의 후손도 영원히 네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습니다.”
시 132:10 주의 종 다윗을 위하여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얼굴을 외면하지 마옵소서 132:11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하지 아니하실지라 이르시기를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위에 둘지라 132:12 네 자손이 내 언약과 그들에게 교훈하는 내 증거를 지킬진대 그들의 후손도 영원히 네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도다
또 시인은 여호와께서 시온에 대해 언약하신 일도 기억하시고 이루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곳은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하기를 원하노라. 이 성읍에 먹을거리를 가득 채워주고, 가난한 이들에게 먹을거리를 넉넉하게 주리라. 제사장들에게 의로운 일을 하게 하고, 성도들은 기쁨의 함성을 높이게 하리라. 다윗의 자손 가운데 권능의 왕이 나게 하고, 기름 부음 받은 자의 통치가 계속되게 할 것이라. 그의 원수에게는 수치를 입히고, 그에게는 면류관이 빛나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시 132:13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132:14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132:15 내가 이 성의 식료품에 풍족히 복을 주고 떡으로 그 빈민을 만족하게 하리로다 132:16 내가 그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옷 입히리니 그 성도들은 즐거이 외치리로다 132:17 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위하여 등을 준비하였도다 132:18 내가 그의 원수에게는 수치를 옷 입히고 그에게는 왕관이 빛나게 하리라 하셨도다
하나님과 다윗은 마음이 잘 맞았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다윗은 순종했습니다. 다윗이 간구하고,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시고, 다윗은 언약을 지켰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메시야가 다윗의 후손 가운데 나시고, 영원한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마음이 맞고, 손 발이 맞을 때, 가장 복된 생애가 됩니다. 하나님은 언약하신 바를 이루시고, 우리도 하나님께 응답하며 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하나님이 언약하신 대로 이루는 삶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은 언약대로 이루시고, 우리는 순종으로 응답하게 하옵소서